배움/이솝우화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33화 싸움닭과 자고새 (Perry 23. The Cocks and The Partridge) *혹은 수탉과 자고새

올드코난 2014. 7. 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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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Old Conan)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서른 세번째 이야기 제33화 싸움닭과 자고새 (Perry 23. The Cocks and The Partridge) *혹은 수탉과 자고새

집 마당에서 두 마리의 싸움닭을 키우고 있는 농부가 있었다.

어느날 농부는 시장에서 우연히 길들인 후 팔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자고새를 발견했다. 농부는 이 자고새를 구입하고 집으로 가져왔다.

농부는 닭들과 친하게 지낼 것으로 기대해 마당에 같이 놓아 키우기로 한다.

근데 싸움닭들은 자고새를 닭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고새를 못살게 굴기 시작한다. 닭들이 부리고 쪼아대고 따돌리자 자고새는 서럽고 외로워 그들과 떨어져서 외톨이로 지내기 시작한다.

 

그러기를 몇일후, 자고새가 보이지 않자 이제는 수탉들끼리 싸우기 시작한다. 이 광경을 본 자고새는 혼잣말로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 내 자신을 자책할 필요가 없군. 내가 못나서 당한 것이 아니야. 나만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끼리도 자비심 없이 싸우는 원래 못된 놈들 아닌가”

 

 

[올드코난 한마디]

흔히 집단 광기라는 표현을 쓰고는 하는데, 여럿이 모이면 행패를 부리고 연약한 학생을 왕따시키는 일들이 간혹 학교에서 벌어지고는 한다. 하지만, 이건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 세계에서도 공공연히 혹은 은근히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누군가를 해치거나 괴롭히면서 서로 의리있는 척, 용감한 척 하지만 결국 이들은 자신들 밖에 모르는 비겁한 자들일뿐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극우단체들이 이런 자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모인 집단으로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혹은 자신들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에게 ‘좌빨이니, 공산당이니’하면서 모욕을 주거나, 폭력을 쓰고는 한다. 이들 극우단체의 뿌리는 친일 매국노들의 후손이거나 그들과 한통속들로 자신들을 애국보수라고 지칭한다.

매국노가 애국자 행세를 하면서 서민들 피를 빨아 먹는 존재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는 뭉치지만, 언제든지 서로 원수로 돌별할 수 있는 그런 자들이다.

이들에게 당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자책하지 말라는 충고가 담긴 이야기였다.

 

[영어 원문]

The Cocks and The Partridge

A Partridge put in with gamecocks watched them fight and worried for his safety. Not to worry he found out as game cocks fight each other all the time.

Some people quarrel just for the sake of quarreling.

1. Townsend version

A man had two Gamecocks in his poultry-yard. One day by chance he found a tame Partridge for sale. He purchased it and brought it home to be reared with his Gamecocks. When the Partridge was put into the poultry-yard, they struck at it and followed it about, so that the Partridge became grievously troubled and supposed that he was thus evilly treated because he was a stranger. Not long afterwards he saw the Cocks fighting together and not separating before one had well beaten the other. He then said to himself, “I shall no longer distress myself at being struck at by these Gamecocks, when I see that they cannot even refrain from quarreling with each other.”

2. JBR Collection

A certain man having taken a Partridge, cut his wings and put him into a little yard where he kept Game-Cocks. The Cocks were not at all civil to the new-comer, who at first put his treatment down to the fact of his being a stranger. When, however, he found that they frequently fought and nearly killed each other, he ceased to wonder that they did not respect him.

3. L’Estrange version

A cock-master bought a partridge, and turn’d it among his fighting cocks, for them to feed together. The cocks beat the partridge away from their meat, which she lay’d the more to heart, because it look’d like an aversion to her purely as a stranger. But the partridge finding these very cocks afterwards, cutting one another to pieces, she comforted her self with this thought, that she had no reason to expect they should be kinder to her, than they were to one another.

Moral: ‘Tis no wonder to find those people troublesome to strangers, that cannot agree among themselves. They quarrel for the love of quarreling; and provided the peace be broken, no matter upon what ground, or with whom.

4. Perdix et Galli

Cum quidam domi haberet gallos, mercatus est perdicem et eam dedit in societatem gallorum alendam et saginandam una cum eis. Galli, quisque pro se, mordebant, et eam abigebant. Perdix autem apud se afflictabatur, existimans talia sibi inferri a gallis quod suum genus alienum esset ab illorum genere. Vero ubi non multo post aspexit illos inter se pugnantes et mutuo percutientes, a maerore et tristitia recreata inquit, “Equidem post haec amplius non afflictabor, eos videns dimicantes etiam inter se.”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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