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서른 여덟번째 이야기 제38화 메르쿠리우스 신과 나무꾼 (Mercury and the Woodsman) or (The Honest Woodman, The Golden Axe)
*한국의 금도끼 은도끼와 유사한 이야기이다 * mercury 미국/영국[mə́ːrkjuri] 뜻 1) 수은 2) 수성 3) 온도계 4) 머큐리 = [로마신화] 메르쿠리우스, 머큐리: 신들의 심부름꾼이며, 상업·도둑·웅변·과학의 신; 그리스 신화의 Hermes에 해당함.
정직한 나무꾼이 있었다. 어느날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었는데, 그만 도끼를 강에 빠뜨리고 말았다. 가난했던 나무꾼은 자신의 잘못으로 귀한 도끼를 잃어버린 것을 무척 애통해 하고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메르쿠리우스 신(머큐리)이 나무꾼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나무꾼에게 왜 그리 슬피 우는지 물어 보았다. 나무꾼의 사연을 들은 신은 강으로 들어가 금 도끼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나무꾼에게 물었다.
“이 도끼가 그대의 도끼인가?” 나무꾼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신은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 은 도끼를 들고 나와 다시 나무꾼에게 이 도끼가 맞는지 물었다. 나무꾼은 자신의 도끼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신은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 나무꾼이 잃어 버렸던 바로 그 도끼를 들고 나왔다. 그러자 나무꾼은 기뻐 외쳤다.
“그 도끼가 저의 도끼입니다”
나무꾼의 정직함에 감격한 신은 금도끼와 은도끼 모두 나무꾼에게 선물로 주었다.
나무꾼은 그의 동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동료 중 한 명이 자신에게도 이런 행운이 있을 것이라고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나무꾼이 도끼를 잃어버렸던 바로 그 강가로 달려갔다. 그리고 나무를 베는 척하다 도끼를 물에 빠뜨렸다.
그리고는 마치 도끼를 정말 잃은 것처럼 울기 시작했다.
울음소리에 메르쿠리우스 신(머큐리)이 그의 앞에 나타나 물었다. 도끼를 잃어 버렸다는 말에 신은 물속으로 들어가 금도끼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이 도끼가 맞는 지 물었다.
그는 말했다. “예 맞습니다, 저의 도끼입니다”
신은 이 자의 거짓말과 뻔뻔함에 화가나 금도끼와 그자의 도끼 둘 다 갖고는 사라져 버렸다.
[올드코난 한마디]
정직하게 살라는 교훈을 담은 이야기이다.
박근혜 정부들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제대로 된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 인사 청문회에서 검증을 받고 있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위선적이고 뻔뻔하다. 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들은 잘 살아 왔다고 우기고 있다. 이들에게 금도끼(권력)나 은도끼(부)를 주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오히려 이들이 가졌던 쇠도끼(기득권)을 뺏어 와야 하는 것이 정의가 아닐까.
[영어 원문] Mercury and the Woodsman
A woodsman was felling a tree on the bank of a river and by chance let slip his axe into the water, when it immediately sunk to the bottom. Being in great distress, he sat down by the side of the stream and lamented his loss bitterly. But Mercury, whose river it was, took compassion on him and appeared at that instant before him.
Hearing the cause of his sorrow, Mercury dove to the bottom of the river, brought up a golden axe, and asked the woodman if that were his. Upon the man's denying it, Mercury dove a second time and brought up one of silver. Again the man denied that it was his. So diving a third time, Mercury produced the identical axe that the man had lost. "That is mine!" said the woodman, delighted to have recovered his own. Mercury was so pleased with the fellow's truth and honesty that he at once made him a present of the other two.
The woodsman went to his companions and gave them an account of what had happened to him. One of the companions determined to try whether he might not have the same good fortune. So, repairing to the same place, as if for the purpose of cutting wood, he let his axe slip on purpose into the river, and then sat down on the bank and made a great show of weeping.
Mercury appeared as before, and hearing from him that his tears were caused by the loss of his axe, dived once more into the stream. Bringing up a golden axe, Mercury asked him if that was the axe he had lost. "Aye, surely," said the man, eagerly. He was about to grasp the treasure when Mercury, to punish his impudence and lying, not only refused to give him that, but would not so much as restore him his own axe again.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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