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마흔 세번째 이야기 제43화 늑대와 양치기 (The Wolf and the Shepherd)
늑대 한 마리가 양떼들의 무리를 조용히 따라다니고 있었다. 어떤 공격도 하지 않고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온순하게 행동하는 늑대를 양치기는 처음에는 의심을 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늑대는 계속해서 온순하게 행동을 했고, 양들에게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
그러자 양치기는 경계심을 버리고 늑대를 친구로 대하기 시작한다.
얼마후 양치기는 개인적인 일로 도시로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겼다.
양치기는 늑대에게 양들을 맡기고 잠시 다녀오기로 결심하고 늑대에게 부탁한다. 늑대는 기꺼이 양들을 지켜주겠다고 맹세를 하자 양치기는 안심하고 도시로 떠난다.
하지만, 도시에서 돌아온 양치기가 본 것은 자신이 기르던 양들의 떼죽음이었다. 양치기기 자리를 비운 사이에 늑대는 양들을 잡아 먹고 도망을 쳐 버린 것이다.
양치기는 후회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리석은 바보였다. 늑대에게 양을 맡기다니!”
(그림: Francis Barlow의 목판화, 1687 작품; "The Boy who Cried Wolf"
[올드코난 한마디]
한국 속담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다는 말과 유사한 교훈이 담겨있고, 이 이야기에서 말하는 교훈은 당장의 눈 앞에 있는 적보다 바로 곁에 있는 익숙한 사람 혹은 친구가 더 무서운 적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계하는 말이다.
[영어 원문]
The Wolf and the Shepherd
A wolf had long hung about a flock of sheep and had done them no harm. The shepherd, however, had his suspicions, and for a while was always on the lookout against him as an avowed enemy. But when the wolf continued for a long time following in the train of his flock without the least attempt to annoy them, he began to look upon him more as a friend than a foe. Having occasion to go into the city one day, he entrusted the sheep to his care.
The wolf no sooner saw his opportunity than he immediately fell upon the sheep and worried them. The shepherd, on his return, seeing his flock destroyed, exclaimed, "Fool that I am! Yet I deserved no less for trusting my sheep with a wolf!"
There is more danger from a pretended friend than from an open enemy.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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