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마흔 여섯번째 이야기 제46화 늙은 사냥개 (The Old Hound)
젊은 시절 훌륭했던 사냥개가 있었다. 오랫동안 사냥꾼인 주인을 위해 봉사를 했고 자부심을 갖고 있던 사냥개는 어느덧 세월의 무게 앞에 늙고 나약한 몸이 되어 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사냥중이던 야생 멧돼지를 사냥개가 추격해 귀를 물었지만 이빨이 부러지고 결국 멧돼지를 놓치고 말았다.
개의 주인이 이 광경을 보고 화가나 호되게 나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주인의 모습에 개는 아쉬움과 서러움을 느끼며 한마디 했다.
“주인님, 저는 오랫동안 당신을 섬기면서 내 임무를 충실히 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잊으셨나요!”
[올드코난 한마디]
이 이야기는 2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오랜 충신 혹은 친구를 버리지 마라(혹은 괄시하지 마라)
둘째는 토사구팽과 유사한 의미로 쓸모가 없어지면 내친다는 뜻이다.
어느쪽이든 매정한 사람을 비판하는 이야기로, 고마움과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말라, 맹목적인 충성을 하지 말라는 교훈이 있다.
지금 한국사회는 고령화, 노인들의 빈곤 등의 사회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청춘을 모두 다 보낸 사람들이다.
묵묵히 자신들의 일을 해 오다, 늙고 병들어 자식들에게 마저 버림을 받고 있다.
사냥개가 늙었다고 무시하는 사냥꾼과, 우리의 부모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외면하는 지금 세대들은 무엇이 다를까.
[영어 원문]
The Old Hound
A hound, who had been excellent in his time and had done good service to his master in the field, at length became worn out with the weight of years and trouble. One day, when hunting a wild boar, he seized the creature by the ear, but his teeth gave way. He was forced to let go his hold and the boar escaped. Upon this the huntsman, coming up, severely rated him. The feeble dog replied, "Spare your old servant! It was the power, not the will that failed me. Remember what I was, rather than abuse me for what I am."
*hound 미국/영국 [haund] 뜻 ① 사냥개 ② 하운드 ③ …을 추적하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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