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솝우화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48화 사자와 돌고래 (The Lion and the Dolphin)

올드코난 2014. 12. 4. 20:51
반응형

 올드코난 (Old Conan)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마흔 여덟번째 이야기 제48화 사자와 돌고래 (The Lion and the Dolphin)

 

어떤 사자가 해변가를 배회하고 있었다. 그때 물위로 머리를 내민 돌고래를 발견한다. 자신을 동물의 왕이라고 자부하던 사자는 바다의 왕처럼 보이는 돌고래와 동맹관계를 갖고 싶었다. 그래서 사자는 돌고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밀림의 왕 사자요. 그리고 당신은 물고기들의 왕입니다. 우리는 위대한 친구이며 동맹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제안을 받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돌고래는 사자의 제안에 기꺼이 승낙의 뜻을 밝혔다.

 

그러고 얼마 되지 않아 사자가 황소와 싸우게 되었다. 생각보다 강한 황소의 반격에 힘이 부친 사자는 돌고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돌고래는 물 밖으로 나갈수 없었다.

사자는 돌고래가 도와주지 않자 배신자라고 비난했다.

돌고래는 대답했다.

“날 비난하지 마시오. 나는 바다에서는 힘을 쓸 수 있지만, 물 밖에서는 힘을 쓸 수도 숨을 쉴 수도 없습니다.”

 

[올드코난 한마디]

이 이야기는 도저히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친구나 상대방을 탓하지 말라는 교훈이 담겨있다.

사람이 살다 보면 분명 서로를 도와야 할 상황이 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은 반드시 있다.

여러 가지 여건과 형편상 거절 할 수 밖에 없는 상대방을 이해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지독히 이기적인 마음인 것이다.

 

과거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야기를 해본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 중에 배우 이덕화 씨가 있었다.

근데, 이덕화는 동료 혹은 후배 배우들을 대거 동원해 이명박 후보와 함께 언론을 통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얼마후 참석 연예인들은 그 자리를 모르고 갔다고 밝혔다. 선배(이덕화)의 부탁으로 갔던 것이지, 이명박을 지지하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덕화는 동료 연예인들을 무척 난감하게 만든 것인데, 이런 무례한 부탁을 하지 말라는 것이 사자와 돌고래의 교훈인 것이다.

 

[영어 원문]

The Lion and the Dolphin

 

A lion was roaming on the seashore when, seeing a dolphin basking on the surface of the water, he invited him to form an alliance with him; "For," said he, "as I am the king of the beasts, and you are the king of the fishes, we ought to be the greatest friends and allies possible."

 

The dolphin gladly assented and the lion, not long after, having a fight with a wild bull, called upon the dolphin for his promised support. But when he, though ready to assist him, found himself unable to come out of the sea for the purpose, the lion accused him of having betrayed him.

 

"Do not blame me," said the dolphin in reply, "but blame my nature, which however powerful at sea, is altogether helpless on land."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SNS (요즘,트위터,미투데이, 페이스북)로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