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쉰 세번째 이야기 제 53화 개와 그림자 (Perry 133. The Dog with the Meat and his Shadow.) The Dog and The Shadow
정육점에서 고기 한 조각을 훔친 도둑개 한 마리가 집으로 향해 가는 길에 개울을 건너게 되었다. 개울을 건너던 중 강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다른 개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 개는 자신보다 큰 고기 덩어리를 물고 있었다.
그 개에게서 고기를 빼앗고 싶어진 도둑개는 크게 소리를 치기 시작했다.
순간 입에 물고 있던 고기가 그만 강물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지나친 욕심에 모든 것을 잃고 만 것이다.
[올드코난 한마디]
이 에피소드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입에 물고 있는 고기도 당장 충분하지만, 다른 개의 것마저 뺏으려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만 것이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교훈이 담겨있다.
지금 한국의 대기업이 바로 이 도둑개와 같다.
당장의 이득을 위해 상생대신 중소기업을 착취하고 있고, 돈이 된다면 영세업자들의 사업과 골목 상권까지 위협한다.
순대, 떡볶이, 피자.. 등등 굳이 이런 것까지 해서 돈을 벌어야 겠다는 재벌과 그 자식들의 탐욕에 치를 떤다.
문제는 이들의 행태는 결국 내수시장의 불황으로 이어지고 이 피해는 바로 대기업들이 받게 된다는 것을 넓게 봐야 할 것이다.
[영어 원문]
The Dog and the Shadow
A dog had stolen a piece of meat out of a butcher's shop and was crossing a river on his way home, when he saw his own shadow reflected in the stream below. Thinking that it was another dog with another piece of meat, he resolved to make himself master of that also. But in snapping at the supposed treasure, he dropped the bit he was carrying, and so lost all.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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