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서른 여섯번째 이야기 제36화 나그네와 여신 (The Traveler and Dame Fortune)
* fortune 미국/영국[fɔ́ːrʧən] 뜻: 1) 재산 2) 행운 3) 운 4) 포춘 5) 부 *dame 미국/영국[deim] 뜻: 1) 귀부인 2) 신분이 있는 여성 3) 신분이 있는 여성의 존칭 * Dame Fortune: 운명의 여신.
오랜 여행으로 지칠데로 지친 나그네가 피로가 쌓여 우물 근처에 드러눕고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근데 나그네는 우물에 빠질만큼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운명의 여신이 이것을 보다 못해 잠이 들어있는 나그네를 깨우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보세요, 그만 일어나세요. 만일 당신이 우물에 빠진다면 모든 비난은 나를 향해 쏟아질 겁니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은 나 운명의 신을 나쁜 신으로 여기겠죠. 많은 사람들의 불행을 자신들이 아닌 나 운명의 신 때문이라고 원망을 합니다. 자신의 어리석음이 불러운 화근인데 말이죠”
모든 사람들의 운명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올드코난 한마디]
이 이야기는 남 탓하지 말라는 교훈이 담겨있다.
나그네가 우물에 빠진다면, 그것은 자신이 우물 옆에서 잠을 자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하지만, 이를 자신의 책임이 아닌 신의 탓 혹은 다른이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는 충고가 담긴 이야기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사고의 원인은 어디에 있었는지 그리고 구조 실패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책임을 은폐하거나 회피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이 큰소리 치는 것은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 유권자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본다. 잘못된 투표가 이런 결과까지 이어졌다는 것을 세월호 침몰사고가 보여주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는 유권자들에게도 분명 책임이 있고, 바로 우리들 모두가 반성을 해야할 일이다.
무능하고 욕먹을 짓하는 자에게 투표하고나서 왜 정치를 못하는지 비판하지 마라. 무능한 정치인은 무능한 유권자가 만든 것이다.
[영어 원문]
A traveler, wearied with a long journey, lay down overcome with fatigue on the very brink of a deep well. Being within an inch of falling into the water, Dame Fortune, it is said, appeared to him. Waking him from his slumber, she addressed him; "Good sir, pray wake up, for had you fallen into the well, the blame would be thrown on me, and I should get an ill name among mortals. I find that men are sure to charge their calamities to me, however much by their own folly they have really brought them on themselves."
Every one is more or less master of his own fate.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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