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방송프로그램 중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프로그램은 드라마와 예능오락 프로그램입니다. 이 중 인기 예능프로를 시청자들이 선택하는 기준은 단 하나 재미 즉 오락성입니다. 오락성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다는 것은 사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다 잡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무릎팍도사’와 ‘무한도전’ MBC를 넘어 진정한 예능오락의 모범!
우선 요일 별로 인기 있는 예능프로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표 : 요일 별 인기 예능 프로그램> (M) MBC, (K) KBS, (S) SBS
요일 |
프로그램 |
출연자, 메인MC |
월 |
놀러와(M) |
유재석, 김원희 |
화 |
강심장(S) 승승장구(K) |
강호동 외 김승우, 김신영 외 |
수 |
황금어장 무릎팍도사(M) 황금어장 라디오스타(M) |
강호동, 유세윤, 우승민(올밴)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 |
목 |
해피투게더(K) |
유재석, 박미선, 신봉선, 박명수 |
금 |
청춘불패(K) |
나르샤, 효민, 선화,빅 토리아, 주연, 소리, 구하라, 김신영, 김태우, 노주현 |
토 |
무한도전(M) 스타킹(S) 천하무적야구단(K) 세바퀴(M) |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하하, 길, 노홍철 강호동 외 이하늘, 김창렬, 오지호, 외 박미선, 김구라, 이휘재 |
일 |
일밤 (뜨거운 형제들) (M) 일밤 (단비) (M) |
탁재훈, 박명수, 김구라, 외 김용만, 김현철 외 |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해피선데이 (1박2일) (K) |
이경규, 김국진, 이윤석 외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MC몽, 은지원, 김종민 | |
일요일이좋다(런닝맨) (S) |
유재석, 개리, 김종국, 하하 외 |
하나 같이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하는 오락프로그램들입니다.
이 프로그램들 중에서 이슈가 되는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파격과 자극적인 내용으로 논란이 되는 경우입니다.
한 마디로 재미만 있는 프로그램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여운과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든 경우입니다. 재미과 감동을 모두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재미도 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여운과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과 ‘남자의 자격’ 그리고 ‘무릎팍도사’를 꼽고 싶습니다. 무한도전과 남자의 자격에 관한 이야기는 그 동안 많이 했기에 ‘무릎팍도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에 대한 교훈과, 그들의 삶에 대한 애환을 이야기하며 우리들은 그들을 통해 감동을 느낍니다.
가장 인기 있었던 ‘김연아’편에서 피겨여왕으로서 뿐만 아니라, ‘막말 김연아, 생말 김슨생’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고,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 노력해준 브라이언 오소 코치를 위한 ‘김연아의 눈물’은 아직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리고, 파이터 ‘추성훈’편에서는 그 동안 우리들이 몰랐던 재일교포들의 일본인에서는 한국인, 한국에서는 일본인 취급 당하는 심적 고통과 그로 인해 추성훈의 한국국적을 포기 해야 했던 그의 갈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추성훈의 멋진 노래실력도 잊을 수가 없죠.
배우 윤정희의 드라마처럼 아름다운 인생, 그리고 배우 이순재의 인생을 통해 배우는 삶의 의미도 기억에 남습니다.
가수 장윤정편에서는 그녀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삶을 통해 터득한 '능력과 자만'이라고하는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사회명사 편에서 ‘안철수’ 교수의 인간적인 매력과 안철수교수에게서 배우는 진정한 사회적 책임감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실함, 타인에 대한 따뜻한 배려, 이해심 등등
그 동안 ‘강호동의 무릎팍도사’를 다녀간 많은 사람들(게스트)는 정말 많은 것을 남기고 같습니다.
그러한 감동을 주면서도 예능프로로서의 재미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리뷰)을 보면 확실히 그 수준도 틀립니다.
다른 프로그램에 대한 글들이 ‘뭐가 웃겼다’, ‘섹시춤’, ‘파격’이라는 단어들이 눈에 뜁니다.
하지만 무릎팍도사에 대한 글들은 게스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잊지만,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 ‘무엇을 배웠다’, ‘이래서 좋았다’는 글들이 많이 눈에 뜁니다.
강호동의 윽박지르는 진행방식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릎팍도사의 긍정적인 영향이 더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습니다.
(사진; 강호동, 유재석 전혀 다른 진행방식과 그들만의 영역)
여기서 또 한번 강호동과 유재석의 차이를 언급하고 싶습니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잘되면 유재석이 칭찬을 받지만, 강호동의 출연작들은 게스트에게 더 많은 관심이 갑니다. 그들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유재석의 편한 진행방식을 시청자들이 좋아하지만, 강호동의 진행방식에는 거부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강호동의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높은 것은 그만의 고유한 영역이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무릎팍도사’입니다.
유재석과 김승우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무릎팍도사에서만 느끼게 되는 감동과 재미, 오로지 강호동만이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누가 나오고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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