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외

영화와 음악) 퍼포먼스(Ferformance) 작품해설

올드코난 2010. 7. 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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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Ferformance)

    
"
사악한 갱스터로 돌변한 전직 팝 스타의 일탈된 행동"

 

  제작:71, 영국

  감독:도날드 카멜

  음악:잭 니체

  출연:니콜라스 로에그, 제임스 폭스, 믹 제거, 아니타 팔렌버그, 마이클 브레튼, 시드니


 
'
프리잭'(91)에서 에밀리오 메스테베스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악한 역을 맡아 섬뜩한 두려움을 전달해 주었던 주인공은 믹 제거. 그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세계 음악 사상 최장수 록밴드인 롤링 스톤즈 Rolling Stones의 리드 싱어로 이미 명성을 듣고 있는 다재다능한 실력파 가수이다.

  그가 연기자 데뷔를 선언하며 출연했던 영화가 바로 '퍼포먼스'이다.

  이 영화에서 믹 재거는 막 은퇴한 록 가수로 등장하고 있다.

  그는 머리를 올백으로 넘기고, 대마초로 만든 마취제인 하슁 Hasheesh을 질근거리면서 기타를 치면서 'Memo From Tumer'를 불러 주는데, 이 장면은 그의 파격적인 행동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배경곡을 만들어 준 이는 니체. 그는 60년대 여성 3인조 그룹 로네츠 The Ronettes 'Unchained Melody'의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기존 히트곡을 편곡시킨 음반을 발표해 팝계에 알려졌고, 이어 '사관과 신사'(82)에 참여한 뒤로 영화음악 분야에서도 널리 명성을 떨쳤다.

  그는 이 작품의 배경음악을 만들면서 절친한 동료들을 초빙해 좀더 품위 있는 곡을 만들었는데, 이 같은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이 우선 랜디 뉴면과의 협동작 'Gone Dead Train'을 꼽을 수 있다.

  이어서 기타의 귀재인 라이 쿠터와는 'Get Away' 'Boys Square'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또한 메리 크레이튼이 노래하는 타이틀 곡 'Performance'은 환상적이고 짜릿짜릿한 감각을 담은 아메리칸 록의 진수라고 칭송 받았는데, 잭 니체의 작곡 감각이 녹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음악 전문가들의 평이다.

  'Gone Dead Train'은 오프닝 곡이고, 이어 출연 배우와 스탭진 명단을 보여 주는 장면에서는 중저음의 멜로디에 크레이튼의 비장감 어린 목소리가 담긴 'Rolls_Royce And Acid'가 흐른다.

  현악기 리듬이 담긴 서정적인 곡인 'Harry Flowers'는 머리가 잘린 드라이버를 보여 줄 때 나오는 곡. 터너(믹 재거)가 두 명의 여자와 목욕탕에서 장난을 치는 장면에서는 동양적인 가락이 담긴 'Harshshing'이 쓰였다.

  이어 체스(니콜라스 로에그)가 터너의 방에 들어갈 때는 라스트 포에츠 Last Poets가 불러 주는 'Wake Up Niggers', 'Pure White Hound Dog'이 연이어 흘러나온다.

  터너가 눈에 확 다가오는 의상을 입고 인정머리 없는 갱들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불러 주는 노래는 'Memo From Turner'.  이외에 믹 재거가 통기타를 치며 열창하는 노래는 로버트 존슨이 발표했던 'Come On In My Chicken' 'I`m Nad With You'이다.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랜디 뉴먼이 작곡한 'Gone Dead Train'과 메리 크레이튼 싱어즈가 불러 주는 'Turners Mother'도 감상해 볼 만한 명곡으로 추천된 수록곡이다.


(:이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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