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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187회 민요특집 편 우승 송소희 - 자진 뱃노래 (2015.2.21.방송 요약)

올드코난 2015. 2. 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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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2.21. (토) 187회 불후의 명곡 -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특별히 준비했다! 오랜 세월 한국인의 흥과 멋을 담은 우리의 전통 노래 향연! 설특집 흥과 멋, 인생을 노래하다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소향 - 홀로 아리랑. 2. 팝핀현준&박애리 - 밀양 아리랑, 3. 조관우 패밀리 - 심청가&엄마야 누나야, 4. 선우 - 새야 새야 파랑새야, 5. 양동근 - 옹헤야, 6. 딕펑스 - 달타령, 7. 송소희 - 자진 뱃노래


[방송내용]

1번 무대는 지난 마이클 볼튼 편에서 우승을하고 이후 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에서 참여해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디바 소향 노래는 ‘홀로 아리랑’ 이곡은 1990년 작곡가 한돌이 통일을 기원하며 만든 노래로 남과 북의 배가 서로 만날 수 있는 곳이 독도라고 생각해 만들었다고 한다. 서유석이 처음 불렀고 이후 2005년 조용필이 평량 공연에서 불러 더 인기를 얻게 된다. 북한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다.

홀로아리랑은 남북 문제와 독도 영유권과 관련된 문제가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곡이다. 정말 많은 가수들이 불렀는데, 소향의 이번 버전은 당연 최고라 말할 수 있다. 잔잔하게 시작해 특유의 돌고래 창법으로 고음을 소화해 냈는데, 막힘이 없이 부드럽게 뚤렸다. 전율이 느끼질 정도였다. 이 노래가 1번 순서로 너무 일찍 불러 아쉬울 정도. 참고로 과거 송소희가 불후의 명곡에서 홍경민과 같이 불렀었는데, 송소희가 국악스럽게 불렀다면 소향은 소울 느낌으로 불렀다. 서로 다른 개성이 느껴진다. (나중에 송소희 버전도 감상해 보길)

<불후의 명곡>에서 탄생한 월드 디바, 소향! 곱고 맑은 청아한 음색! 전율이 느껴지는 화려한 가창력으로관객을 하나로 만든 감동의 무대~ 소향 <홀로 아리랑>



2번 무대는 불후의 명곡 공식 퍼포먼스 부부, 팝핀현준&박애리 노래는 밀양 아리랑. 현재 전하는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3대 아리랑으로 손꼽힌다. 경상남도 밀양에서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경쾌하고 씩씩한 리듬의 곡이다. 이날 베트남의 단보우, 중곡 고쟁, 몽골 마두금, 한국 타악기 등 4개국가의 악기들을 모아 아시아의 대표 아리랑으로 만들겠다는 이들 부부의 당찬 포부가 허언이 아니었다. 색다른 악기의 사운드에 팝핀 현준의 현란하면서도 한국적인 퍼포먼스에 박애리의 한국의 혼이 담긴 열창에 하나가 된 멋진 무대였다. 결과는 소향이 411표를 얻어 1승. 1번 순서인데 매우 높은 표가 나왔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몽골, 베트남까지! 아시아의 전통 악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시아의 음악으로 재탄생된 밀양아리랑은 과연? 팝핀현준&박애리 <밀양 아리랑>



3번 무대는 방송 최초 삼대 출연 절대 미성 조관우, 아버지 되는 인간문화재 5호 명창 조통달 여기에 조관우의 아들 조현의 피아노 연주까지 삼대가 함께하는 특별한 노래는 <심청가&엄마야 누나야>. 과거 불후의명곡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무대에 선 적은 있었지만, 3대가 함께한 것은 처음이다. 국악인 아버지와 클래식을 공부하는 아들과 함게한 팔세토 창법의 미성 조관우 3부자의 출연 자체도 매우 의미가 있다. 노래는 엄마야 누나야라는 동요에 판소리 심청가를 더했다. 성악 중창단까지 합류한 이번 공연을 국악 크로스 오버라고 해야할까 퓨전 국악으로 불러야 할까. 이전 박애리 부부 무대 못지 않은 실험정신에 여러장르가 혼합된 화홥의 상장처럼 느껴지던 무대였다. 앞으로 이런 무대를 또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오직 불후의명곡이기에 가능했던 조관우의 무대 결과는. 417표로 1승.



4번 무대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소프라노로 이름을 알린 넬라판타지아의 주인공, 선우 폭발적이고 파워풀한 가창력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전하는 가슴을 울리는 뜨거운 감동의 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

지난 2010년 KBS 남자의 자격 합당단 편에서 맑은 음색으로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많은 관심을 받았었고, 같은해 솔로 앨범을 발표한지 5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선우는 성악으로 무대를 꾸몄다. 성악합창단과의 협연으로 어우러진 하모니는 과거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느꼈던 감동의 추억을 다시 불러왔다. 여전히 아름다운 목소리에 잔잔한 피아노 연주에 맑고 고운 고음에 어울린 천상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눈을 지긋이 감고 듣다보면 모든 삶의 애환이 사라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연 결과는 조관우 패밀리 2연승.



5번 무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걸음도 말투도 온통 힙합, 자유로운 힙합 뮤지션, 양동근 신선하고 파격적인 편곡으로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 개성만점 힙합 무대 양동근의 노래는 옹헤야. 2년전 딱 한번 출연해 우승을 한 양동근은 온 몸이 힙합이다. 이런 양동근이 민요 특집에 출연을 한다는 것도 특이했다. 민요와 힙합의 교집합은 양동근이라는 넉살도 좋고 무대 위에서 노래전 관객들 흥을 유도하는 솜씨 또한 여전했다. 그냥 한 판 즐겁게 놀고 싶다는 흥겨운 무대였다. 2015년도 옹헤야~, 잘논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 신명나는 양동근의 무대 결과는 424표로 양동근 1승.



6번 무대는 재기발랄 유쾌한 매력 밴드 딕펑스, 톱 연주 퍼포먼스로 표현한 노래 <달타령> 이날 딕펑스는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해 오지는 않았다. 톱을 악기처럼 연주하는 퍼포먼스가 유일했다. 밴드의 사운드와 반복되는 후렴만으로도 꽉찬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확실히 딕펑스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밴드였다. 결과는 양동근 2연승.



7번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의 보배, 국악소녀 송소희 국악기와 오케스트라의 만남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화합의 무대를 펼치다, 웅장함이 느껴지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송소희 표 경기민요 <자진 뱃노래>. 송소희는 이날 우승에 대한 각오가 대단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치밀한 전략(^^)을 짜고 있었고, 가장 많은 인원을 동원했다. 노래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지난 경연을 통해 알게된 송소희는 준비를 많이했는데, 오케스트라, 최근 결성했다는 송소희 밴드, 마임, 사물놀이 패 등 음악적으로 쇼 측면에서도 큰 공을 들였다. 경연 결과 역대 불후의명곡 출연가수들 중 가장 어린 열아홉 살 송소희가 428표를 얻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소감은 다음페이지에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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