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불후의명곡

불후의 명곡, 국악 소녀 송소희 국악의 나아갈 길을 보여주었다.

올드코난 2015. 2. 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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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187회 (2015.2.21.) 설특집 편에서 송소희가 우승을 차지했다. 소향, 박애리, 조관우, 선우, 양동근, 딕펑스 등 쟁쟁한 가수들 틈에서 음력으로는 올해 첫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날 인간문화재 5호 명창 조통달과 명창 박애리가 출연해 있었다. 가요계 선배는 물론 국악계의 스승들을 차례로 누루고 우승을 차지한 송소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본다.



국악 소녀 송소희 국악의 현재와 나아갈 길, 국악의 미래를 보여주었다.


객관적으로 이번 불후의명곡 편에서 가장 뛰어난 노래를 들려준 가수를 꼽는다면 소향과 선우를 선택하겠다. 그리고 가장 흥이 있던 무대는 양동근이었고, 볼거리와 뛰어난 실험 무대는 박애리와 팝핀현준 부부 무대였다.


이번 민요특집 편에서 송소희가 우승을 했다는 점은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느낌은 분명 있다. 여기에는 순번에 의한 프리미엄도 있고, 앞도적으로 많은 참여인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은 점이 있었다. 보컬로만 놓고 보면 선배가수들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를 하기는 조금 그렇다.



하지만, 이번 무대를 통해 송소희는 가장 중요한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박애리와 팝핀현준 부부와 같은 현대 음악과 국악과의 조화를 꾀하려했다는 점이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박애리와 팝핀현준은 국악이라는 기본 틀안에 일렉과 힙합, 댄스, 랩 등 여러 가지 음악과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눈을 호강시켜 주었다. 과거 장구를 치고 창만하던 국악의 틀을 벗어난 것이다.

여기에 송소희가 동참을 했다.


송소희는 젊은 층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세대 국악인이다.

아직 19세이고 내년에서야 성인이 된다.

한국 국악의 미래를 짊어질 송소희의 역할은 국악을 대중화 시켜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인데, 송소희는 이번 무대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랜동안 국악은 노년층들이나 듣던 음악이었다. 

젊은 세대도 들을 수 있는 음악의 장르가 되어야 하는데, 국악인들은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었다.

아무리 뛰어난 작품도 대중들이 외면하면 묻혀지는 것이다.

국악이 그런 갈림길에 서있는지 오래였다.

국악인들은 현대인들과의 괴리감을 스스로 느끼게 만들었었다.

박애리와 팝핍현준 부부가 불후의명곡을 통해 친숙한 국악 무대를 보여주었고, 송소희는 그걸 완성할 중요한 인물이다.


송소희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으면 얻을 수록 국악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번 송소희의 무대는 국악인들도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송소희가 사랑을 받는만큼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는 말로 마무리 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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