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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시청률 절반은 MC 신동엽 덕분이다. 나는가수다 3가 참고할 점

올드코난 2015. 2.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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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불후의명곡 유승엽 편이 방송되었다. 김경호가 우승을 차지했고, 7명의 가수 모두 좋은 노래를 들려주었다. 무엇보다. MC 신동엽의 입담은 방송 시간 내내 지루한 줄 모르게 진행을 해주어 늘 즐겁다. 불후의명곡의 주인공은 가수라고 하지만 신동엽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나는가수다 시즌3에 당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신동엽과 비교해 한마디 한다.


불후의명곡 시청률 절반은 MC 신동엽 덕분이다. 나는가수다3가 참고할 점


어제 불후의명곡이 185회가 방영이 되었다. 여름 쯤에 200회가 될 예정이다. 2011년 방송되어 4년째 방송이 되고 있는 불후의명곡은 어제 기준 시청률이 9.1%였다.(2015.02.07, 닐슨코리아 기준) 같은 시간 MBC 무한도전은 12.7%, 400회 특집이 방송된 SBS 스타킹은 10.3%였다.

순위로 따지면 단순히 3위지만, 스타킹과는 큰 차이가 없고, 한때 넘사벽이었던 무한도전과는 3%정도라는 차이가 난다.

불후의명곡 이전 동시간대 KBS 시청률은 참담했었다. 불후의명곡 4년은 토요일 저녁 KBS의 예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켜준 시간이었다.



그리고 신동엽은 월요일 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도 출연을 하고 있는데 지난주 6.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정도 되면 KBS는 작년 2014년에 김준호가 아니면 신동엽에게 대상을 주었어야 했는데, 유재석에게 수여했다. 객관적으로 작년 KBS에 가장 공헌이 컸던 인물이 김준호와 신동엽이었다.(참고글: 2014년 KBS 연예대상 유재석 수상, 김준호가 탔어야 했다.)

 

여기서 신동엽에 대한 말을 꺼낸 것은 최근 시작된 나는가수다3와 비교하기 위해서다.

현재 나가수3 출연 가수들만 놓고 보면 불후의명곡 가수들과 큰 차이가 없다.

6명의 가수중 소찬휘와 양파를 제외한 박정현, 효린, 스윗소로우, 하동균 4명의 가수는 불후의명곡에 한 번 이상 출연을 했었다.  뛰어난 가수들도 불후의명곡에 출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나가수 급이라는 평가로 높여 부르기도 애매해졌다.

가수들만으로 나가수3가 성공한다는 것이 어려워진 것이다.


나가수3의 음질만큼은 당연히 뛰어났고, 최고 수준이지만, 가수들의 보컬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는 것은 비단 나만의 느낌이 아니었을 것이다.

결국 여기서 나가수3가 더 심혈을 기울어야 하는 것은 바로 감초 역할과 원할한 진행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MC 섭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어야 했다.

이에 대한 글은 어제 "나는가수다3 최고의 가수 민폐 MC 박정현, 진행자는 교체해야."라는 글에서도 정리를 했었는데 좀 더 보충을 하자면.



불후의명곡 시청률이 9%를 기록한 것은 신동엽의 진행을 맡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반면 나가수는 가수들만 노래를 한다 그래서 시청률이 5~6%를 넘지 못하는 것이다.

참고로 KBS 열린음악회 지난 시청률이 4%였고, 평균 5%를 기록하고 있다.

노래만 듣는 사람들은 이 정도는 된다는 뜻이다.

여기에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려 한다면, 당연히 예능이 있어야 한다.

음악의 한계가 5%고 나머지는 MC 몫인 것이다.


지금이라 나가수3는 늦지 않았다. 아직 10여회 녹화분이 남았다.

다음 가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동엽 혹은 이에 못지 않은 진행자를 고르는 것이다.

나는가수다 애청자들 중 음악매니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일반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라도 나가수 제작진들은 서둘러 MC에 공을 들이기를 간곡히 바란다. 나가수 매니아로서 시즌3로 끝나기를 원치 않아서 하는 염려로 받아 주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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