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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조국 교수 인터뷰, 더 늙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혁신을 해야

올드코난 2015. 5. 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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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전] 어제 서울대 조국 교수가 JTBC뉴스룸에 출연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쓴소리를 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의외였던 것은 새정치 국회의원들의 평균연령이 새누리보다 3살, 4살 많다는 점이다. 새누리당이 더 늙었다는 편견이 깨진 조국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고, 개인적인 생각을 옮긴다.

JTBC 뉴스룸 조국교수 인터뷰, 새누리당 보다 더 늙어버린 개혁대상이 되어 버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화합보다는 혁신을 해야 한다.  [그리고 호남 정치가 개혁대상이 되어버린 책임은 누구 탓일까.]


*참고: 혁신 [革新] ①낡은 것을 바꾸거나 고쳐서 아주 새롭게 함 ②바뀌거나 고쳐져 아주 새롭게 되다 


우선, 조국 교수의 인터뷰 내용의 요점들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1.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의 기득권 포기

조국 교수는 친문, 친노, 호남기득권 모두 총선 불출마와 2선 후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싸움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호남이라고 하는 한정된 지역에서 자신들의 세력싸움 그 이상은 아니다.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새로운 수권세력이 되려면 상대방의 기득권을 뺏어서 내 기득권을 크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계파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과 지분을 포기하는 것이 최선.


2. 낮은 현역 교체 비율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하자가 확인된 사람들은 일체 예외도 두지 않고 불출마시켜야 된다. 그리고 야당의 현역 교체 비율이 전국적으로 보면 45% 정도를 유지하지만 호남은 현역 교체 비율이 25%에 머물렀다. 이점이 호남의 우수한 인재들을 받아 주지 못하는 잘못된 정치공천 시스템이다. 적어도 40% 정도는 교체되야.



3. 새누리당 보다 높은 평균연령

조국 교수가 새누리당 의원의 평균연령과 새정치 국회의원들의 평균연령을 비교한 결과 새정치 국회의원들의 평균연령이 새누리보다 3살, 4살 많았다. 알고보니 새정치민주연합이 더 늙은 나이든 정당이었다! 4선 이상의 중진급들은 스스로 물러나 주는게 맞다.


4. 완전 국민경선제 조건

부패한 의원과 현역 의원의 프리미엄을 미리 빼고 난 뒤에 완전 국민경선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지 않고 완전 국민경선을 하게 되면 조직력이 강한 현역 의원만 유리할 수가 있다.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가 완전국민경선을 하자고 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못할 이유가 없다.


5.문재인 대표는 사퇴할때가 아니다.

문대표가 지금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 하다. 자신이 혁신을 약속하고 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물러가야 한다. 다음 총선에서 지게 되면 문재인 대표는 당연히 대표에서 물러나야.


6.손학규 복귀 찬성

최근 손학규의 부상에 대해 조국교수는 손하규 고문의 복귀를 찬성했다. 호남의 민심이 문재인에게 실망을 해서 안철수 의원에게 갔다가 또 박원순 시장에게 갔다가 손학규 전 의원에게 가고 있다는게 조국 교수의 생각으로 이점은 새정치 정치인들이 이해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상이 인터뷰 내용으로 여기에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본다.


새누리당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더 나이가 들었다는 점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여기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은 바로 동교동계로 대변되는 운동권 출신들로 이들의 구태의연함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바로 당 내부의 지분다툼의 주인공들이다.


여기에 김한길로 대변되는 반노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흔히 친노라고 일컬어지는 인사들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김한길과 동교동계에 반하기에 이를 친노라고 부르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생각해 본다. 김한길이 싫으면 친노라는 것이다.

동교동계와 김한길의 파벌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을 개혁하는데 최대 걸림돌인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문재인 의원이 이들과 타협을 모색하는 것에 실망한 것이지, 이들과 대립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언론에서는 진보의 분열이라고 계속해서 떠들지만, 국민들은 화합 보다는 청산(개혁)을 원한다.

국민들은 문재인에게 기득권과 싸울 것을 원하고 있지 양보를 바라고 있지 않다.



만일 문재인이 기득권으로 대변되는 김한길과 동교동계와 손을 잡으면 민심을 잃을 것이다.

그리되면 다음 총선(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패할 것이고, 그후 대선(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패할지 모른다. 호남에 안주하려는 민주당 세력들이 이것을 염려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영역만 지키고 거기에 안주해 편히 살기를 원할 뿐이다.


지금 문재인에게 필요한 것은 조국교수의 말대로 혁신이다.

낡은 것을 새롭게 바꿔주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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