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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13회 반야월 편 우승 박상민 3부녀!

올드코난 2015. 8. 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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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8.22. (토) 213회 불후의 명곡 - 70년 이상을 대중음악과 함께하며 무려 5,000여곡을 작사한 대한민국 대중가요사의 산 증인!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 가슴 깊이 파고드는 애환을 담은 노랫말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며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한국 가요계의 큰 별을 기리다! 시대를 노래한 불멸의 작사가 故 반야월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오정해 <진방남-불효자는 웁니다>, 2. 황치열 <박재홍-울고 넘는 박달재>, 3. 한지상 <권혜경-산장의 여인>, 4. 호란 <이미자-열아홉 순정>, 5. 박상민 <오기택-아빠의 청춘>, 6. 멜로디데이 여은 <김태희-소양강 처녀>, 7. 홍경민 <이해연-단장의 미아리 고개>



[방송내용 요약]

1번 단아한 미모의 국민 소리꾼, 오정해의 2번째 출연 노래는 <진방남-불효자는 웁니다> 반야월이 진방남이라는 가수를 활동하던 때인 1940년 발표곡으로 당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명곡이다. 성공을 위해 먼 곳으로 떠난 아들을 위해 온 몸을 내던진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다. 이 노래를 녹음할 당시 반야월은 일본에서 모친상을 당해 슬픔으로 노래가 나오지 않아 간신히 녹음을 마쳤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노래는 이후 이미자, 조용필, 송해, 나훈아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했는데, 나훈아 버전이 가장 좋은 반응을 었었다.

오정해의 친정 어머니는 현재 병환중이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노래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어머니를 위한 마음은 누구나 다 같지 않을까.



2번 순서는 불후의 공식 ‘2015 슈퍼루키’ 황치열의 노래는 <박재홍-울고 넘는 박달재>1950년 발표곡으로 박재홍 씨가 처음 불렀다. 구슬픈 창법으로 애절한 정서를 표현해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잊지 못할 노래로 남아 있다.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했고, 현재 제천시 박달재 정상에 이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지난주 2015 슈퍼루키로 우승을 차지한 황치열은 자신감이 확실히 up+up이다. 무명 시절의 치열은 이제는 잊어도 될 듯. 경연 결과는 380표로 황치열 승리. 역시 대세!



3번 순서는 7개월 만에 돌아온 뮤지컬계의 슈퍼스타, 한지상 노래는 <권혜경-산장의 여인> 1957년 발표곡으로 박냐월이 과거 위문공연 당시, 병 때문에 애인에게 실연당한 한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노래로 옮겼다고 밝혔다. 조용필의 애창곡으로 이 노래를 불렀던 권혜경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조용필이 콘서트에서 이 노래르 우연히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뮤지컬 계에서는 슈퍼스타인 한지상은 7개월전 (2015.1.31.184회 이장희 편) 불후의명곡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맛보고 오랜만에 다시 출연을 하게 되었다. 당시 애인을 불러 큰 여운을 남겼었는데, 이번 무대에서도 뮤지컬 배우다운 표현력과 연기, 뛰어난 노래로 진한 여운이 남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동갑내기 첫 대결 결과는 396표로 한지상 승리.



4번 순서는 팔색조 매력의 보컬 호란 노래는 <이미자-열아홉 순정> 1959년 당시 19살이었던 이미자의 데뷔곡으로 스윙 블루스 리듬에 애절하고 구성진 그리고 당시 풋풋했던 이미자의 고운 소리에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노래다. 아마추어 노래 자랑에서 1등을 한 이미자를 본 작곡가 나화랑이 이미자에게 이 곡을 주어 가수로 데뷔시켰다고 전한다.

호란은 몽환적이고 신비적인 매력의 가수로 매니아 취향의 음악을 주로 한다. 불후의명곡에서는 이런 호란의 스타일이 사실 조금은 불리하다. 이번에 3번째 출연인데 과연 첫승을 거둘수 있을지. 경연결과는 한지상이 2연승.



5번 순서는 명품 보컬 박상민 두 딸과 함께 한 세부녀의 행복한 무대 <오기택-아빠의 청춘> 1964년 발표곡으로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 아버지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수많은 아버지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노래다. 1966년 같은 제목의 영화 주제가로도 쓰여졌다. 발표 당시는 물론이고 이후 80년대와 90년대에 흔들리는 아버지의 위상과 다시 맞물리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영원한 아버지의 노래 사부가이다.

지난 첫 출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전설의 가수 박상민의 비장의 무기는 두딸이었다. 뛰어난 가청력으로 렛잇고를 시작해 아빠의 청춘을 따라 부르는 딸들이 귀여우면서 대견해 보인다. 너무 사랑스러워 저절로 미소가 나왔던 무대. 경연 결과는 427표로 박상민 승리!



6번 순서는 걸 그룹 멜로디데이 메인 보컬 여은의 첫 단독 출연 노래는 <김태희-소양강 처녀> 1969년 발표곡으로 반야월은 해질녘 소양강의 아름다움과 소녀의 순수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아 노랫말을 지었다고 한다. 춘천 소양강에는 현존하는 국내 여인상 가운데 최고읜 높이 7m의 소양강 처녀상이 세워졌다.

지난 M본부 9대 복면가왕이었던 고추아가씨 여은은 최근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대되는 차세대 디바다. 좋은 목소리에 실력을 갖추 여은은 2015년을 기점으로 분명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경연 결과는 박상민 2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오랜만에 돌아온 불후의 명곡 홍반장 홍경민 노랜는 <이해연-단장의 미아리 고개> 1956년 발표곡으로 반야월이 가장 아끼는 곡이라고 한다. 반야월은 전쟁 당시 피난길에 어린 딸을 잃은 이별의 고통을 주제로 만들었다. 단장은 장이 끊어지는 듯한 아픔을 표현한 단어다.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담은 이 노래는 전쟁이 끝난지 3년이 된 시점에 나와 당시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1996년 미아리 고개 정상에 위치한 소극장에 노래 가사를 새긴 노래비가 세워졌다.

콜라보의 황제^^ 홍경민은 이번에는 전설적인 록 밴드 넥스트 출신의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베이시스트 김영석과의 함께했다. 시원하고 강렬한 락 사운드로 무대를 불태워 버린 3인의 락전사들. 경연 결과는 박상민 3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13회 반야월 편 우승 박상민 3부녀!

이번 주 반야월 편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반면, 중장년층들에게는 가요무대 이상의 감동을 얻었을 것이다. 가요무대에서 원곡 그대로의 노래들을 들려주었지만, 불후의명곡에서는 원곡을 다른 느낌의 현대적인 사운드로 편곡해 들려주었다. 오랜 세월 반야월의 노래를 들었던 세대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젊은 세대는 오랜시간 사랑 받았던 흘려간 가요 명곡을 감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번 반야월 편 우승자가 박상민이라서 더 기쁘다.


최고의 가수이며, 오랜 경력을 가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박상민이 불후의명곡에서 우승 한 번 못해서야 되겠는가. 무엇보다 이번 박상민 우승이 두딸과 같이 해서 더 의미가 있었다. 아빠의 청춘을 노래하는 박상민의 딸들이 어쩜 이리도 귀여운지. 딸 과 함께해 행복하고 우승을 해 기뻤을 박상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이만 줄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14회는 번안가요 특집으로 마마무, 투빅, 황치열, 벤, 알리, 바다, 김태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주간 진행될 예정으로 번안가요도 가요라는 것을 한 번더 느껴 보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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