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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치타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제2의 윤미래로 손색없던 무대였다.

올드코난 2015. 10. 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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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27회 2015.10.4. (일) 14대 복면가왕전 1라운드 듀엣대결에서 가장 큰반전이었던 치타(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는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대결로 나와 ‘동작그만’(쉿!) 대결을 펼쳤다. 동작그만은 군복과 군인 자세를 유지한 국군의 날을 상징했고, 치타(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는 복장으로 등장해 자우림의 매직카페라이드를 불렀다. 경연 결과는 52대 47 5표차이로 치타가 패했다. 표차이도 적었지만 뛰어난 보컬을 보여준 치타에 대해 몇마디 해 본다.



복면가왕 치타(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랩과 보컬 모두 최고였다. 이 정도면 제2의 윤미래로 손색없던 무대였다. 꿈을 이룬 그리고 이루어 가는 치타를 응원하며...


통상적으로 힙합 뮤지션들 사이에 랩과 보컬 모두 최고를 뜻하는 대명사는 바로 ‘윤미래’다. 개인적으로도 윤미래 이상의 보컬과 랩 실력을 동시에 가진 힙합 뮤지션은 없다고 늘 단언해왔다. 간혹 윤미래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줄 만한 ‘길미’ 정도는 있어왔다.


근데, 이번 치타의 노래는 음악성은 모르지만, 감성과 소울만 놓고 보면 진정 윤미래 급이었다. 가면을 벗으면서 솔로 곡을 부를때는 듀엣으로 부를때는 알 수 없었던 치타의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가 있었다. 평소 흑인 음악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치타의 노래에 귀가 솔깃했을 것이다.



치타는 올 초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 우승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신인 래퍼다. 1990년 5월 25일 (만 25세)생으로 나이는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대형 사고를 당하고 그 아픔과 시련을 극복해낸 치타에게는 또래 이상의 심지어는 40대가 되어야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성을 랩으로 불러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에서 우승을 했고, 이제는 복면가왕을 통해 보컬로서의 가능성까지 보여주었다.


2015년 복면가왕이 발굴한 최고의 루키를 개인적으로 솔지(EXID)를 꼽는데, 우승여부를 떠나 치타는 복면가왕 최고의 블랙뮤지션계의 루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원래 꿈이 보컬이었던 치타가 지금은 랩을 하고 있지만, 가수로 무대에 서고픈 꿈은 여전히 유효하고 자격도 있음을 보여준 치타는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치타를 위해 제2의 윤미래라는 평가를 당분간 다른 가수들에게는 쓰지 않고 아껴두겠다.


치타를 응원하며 잠시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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