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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왁스 (나 오늘 감 잡았어) 탈락 아쉽지만 기분이 좋았다는 왁스

올드코난 2015. 10. 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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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27회 2015.10.4. (일) 14대 복면가왕전 1라운드 듀엣대결에서 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왁스였다. 왁스(나 오늘 감 잡았어)는 두 번째 대결팀으로 나와 ‘잘 터져요 와이파이’와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를 불렀다. 경연 결과는 59대 40으로 와이파이가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하고 왁스는 가면을 벗었다. 노래 첫 소절부터 왁스라는 것을 짐작했지만, 탈락을 예상하지는 않았다. 왁스에 대해 몇자 적는다.

복면가왕 왁스 (나 오늘 감 잡았어) 탈락이 아쉽지만 기분이 좋았다는 왁스


노래가 끝났을 때 불안한 생각이 들기는 했다. 경쟁상대였던 ‘잘 터져요 와이파이’의 목소리가 참 좋았다. 여성들이 좋아하고 남자들이 들어도 좋은 소리였다. 하지만, 노래 자체만으로 본다면 왁스의 보컬에 조금 더 손을 들어 주고 싶었다. 왁스라서가 아니라 이번 경쟁은 분명 왁스가 조금은 더 좋은 가창력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가면을 벗으면서 부른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은 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둘 정도의 좋은 선곡이었다.



하지만 왁스의 탈락이 꼭 아쉽지만은 않다. 

이번 14대 가왕전 출연자 8명 중 개인적으로 첫소절만에 정체를 알아낸 출연자는 왁스였고, 이는 판정단은 물론 TV를 본 시청자들 상당수가 충분히 알아낼 정도로 왁스의 목소리는 개성이 강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왁스의 출연은 탈락 여부를 떠나 많은 대중들이 왁스의 목소리는 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왁스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다. 물론 가왕전까지 갈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왁스 자신은 평가단이 자신의 몸매 이야기를 많이 해주어서 떨어져도 기쁘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왁스 몸매가 좋은 편이다. ^^ 물론 노래는 더 좋다.

얼마전 불후의명곡에서 좋은 노래를 들려주었던 왁스가 언젠가 다시 시작될 나가수4 무대에 설 날이 꼭 오기를 기대해 보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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