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권희영 교수도 집필은 못하겠다는 국정교과서 [JTBC뉴스룸 특집토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인가? 동영상 첨부]

어제 (2015.10.14.) JTBC뉴스룸 2부에 ‘특집토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50분가량 토론을 벌였다.

보수 진영에서는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과 교학사 교과서 저자인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참석을 했고 진보 진영에서는 유기홍 새정치연합 의원과 이신철 성균관대 연구교수가 참석했다. 진행은 당연히 손석희 앵커다. 2대2의 패널로 토론이 되었는데, 토론 내용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보수로 나온 권희영 교수의 억지스러움과 진보는 무조선 종북이라고 단정을 짓고 말을 한다. 그리고 현재 교과서들 모두다 친북 주체사상을 담고 있다는 억지 주장으로 일관했다.

시간이 되는 사람은 하단의 공개된 유튜브 동영상으로 감상해 보기를 바라며 이번 토론에서 내가 중요한 몇가지를 정리해 본다.

[참고:토론내용 동영상 유튜브 JTBC10news/ 플러그인] *시간이 될때 보시기를 바란다.

 

JTBC뉴스룸 특집토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인가? 편에서 진짜 문제는 보수들 자신들도 알고 있었다. 교학사 교과서 저자 권희영 교수도 집필을 망설이는 국정교과서. 

토론 주제는 첫 번째는 '교육 정상화냐 역사 퇴행화냐'하는 문제, 두 번째는 '이것이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 주는 것이냐 아니면 친일 독재 정당화의 하나의 방편이 되는 것이냐'하는 내용을 주제로 토론이 되었다.

50분 가량의 토론에서 권희영 교수는 주관적이이고 편향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 토론이 끝날때까지 한 말은 요약해 보면(딱히 들을 가치가 있는 중요한 말도 없다)

“한국사, 근현대사 교과서가 나오면서부터 역사왜곡은 너무 심하고 좌편향적인 인식 때문에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큰 문제점이 있다. 북한에서 벌어진 일은 감춰주느라고 애쓴다. 7개의 모든 교과서들이 좌편향되었다. 북한은 친일파를 숙청한 적이 없다. 북한의 주체사상을 긍정적으로 봤다...” 등의 말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유기홍 의원과 이신철 교수가 반박했듯이, 만일 7개의 교과서들이 좌편향되고 주체사상을 옹호했다면 이는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의 책임인 것이다. 현 교과서의 최종 검증은 바로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리고 실재 교과서 내용을 들여다 보면 북학의 주체사상을 비판했지, 이를 긍정적으로 본 교과서는 단 한 개도 없다. 또 다양상을 위해서는 지금처럼 여러 교과서가 나오는 것이 옳은 것이지, 국가에서 단 한 개의 교과서를 발행하는 것이 어떻게 다양성이 될 수 있겠는가.

이번 토론에서 권희영 교수를 처음 봤는데, 그의 토론 내용을 2번을 검토해 보니 왜 그가 참여한 교학사 교과서가 그토록 문제가 되는지 알겠다. 권희영 교수는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거짓을 사실이라고 우기는 자였다.

권희영 교수가 어떤 사람인지는 토론의 끝나고 손석희 앵커가 한 질문의 답을 통해 알수 있다.

손석의 앵커 “집필진(국정교과서)이 구성되면 참여하실겁니까?”라는 질문에 권희영 교수 “생각해 봐야죠..(중략).”

손석희 앵커가 재차 물었다. “(집필 참여 요청이) 온다면 하실겁니까?”

권희영 교수 “아직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해봐야하거든요, 고려할 사항이 많거든요”

권희영교수의 답변과 그의 표정을 보면 자기 자신도 국정교과서가 문제가 될 것이라는 잘 알고 있고, 여기에 참여를 했다가는 자신의 이력이 끝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국정교과서에 참여 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한국의 보수 편에서 지식인의 민낯이다.

이런 비겁한 자들의 만들게 될 국정교과서를 우리의 아이들이 배우게 된다고 생각해 보라.

거짓을 사실로 알게될 우리의 아이들을 생각해 보라.

국정교과서는 이걸 보고 배우고 자란 우린 세대들, 거짓에 속아 본 바로 우리 어른들이 막아야 하는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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