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국정교과서 추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진짜 이유는

올드코난 2015. 10.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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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을 대변하는 직책은 크게 2가지가 있다. 당을 대표하는 당대표와 의회 내에서 각 당을 대표하는 의원인 원내대표(院內代表, Floor leader)가 실질적으로 당을 대표하는 사람들이다. 새누리당의 당대표는 김무성 의원이고, 원내대표는 원유철 의원이다. 지금 이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 국정교과서에 앞장을 서고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들이 나서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명령이 아니라 본인들이 자청한 것이다. 그 이유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정리해 본다.



국정교과서 추진에 앞장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왜 이들이 역사를 왜곡하려 하는지 숨은 이유를 알고 비판하자.


우선 이미 많이 알려진 김무성의 친부인 해촌 김용주(1905년 7월 29일 ~ 1985년 1월 27일)는 대한해운공사 사장과 전남 방직 회장등을 역임한 기업인이며, 정치인이었다. 김용주의 가장 큰 논란은 1940년대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 군용기 헌납과 징병을 독려하는 광고’를 낸 사실이 밝혀졌고, 친일단체의 주요 임원이며 지속적으로 친일반민족 발언을 한 사실이 적힌 공식 문서와 당시 신문기사들이 확인이 되었다. 김용주의 친일행각은 분명히 역사적으로 밝혀진 사항인다.


문제는 김용주의 친일행각을 사죄하는 대신 애국자로 둔갑시키려는 김무성의 태도에 있다. 죄를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왜곡하려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무성의 아비 김용주에 대해 우호적이거나, 동정하는 말들이 많이 들린다. “그때는 그랬지, 어쩔 수 없었어..”라는 말은 얼핏들으면 위로의 말일 수도 있지만, 냉정하게 판단해 보면, 이는 친일매국행위를 두둔하는 교활한 변명일 뿐인 것이다.



김용주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접고 이제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유철에 대해 잠시 한마디하자.

원유철(元裕哲, 1962년 9월 27일 ~ )은 평택 출신이며 현재 평택시 갑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여기서만 4선을 한 중견의원이다. 원유철의 집안을 잠시 보면 원주(原州) 원(元)씨로 조선의 치욕이며 충무공 이순신의 정적 원균의 집안이다.


400여년 인물을 왜 들먹이냐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도 원주 원(原州 元)씨 종친회는 꾸준히 원균의 행적을 미화하고 있다. 

원균을 임진왜란의 영웅이며 피해자라고 하는 그들의 행태는 그들 집안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의 역사 자체가 왜곡되는 것이다.


원균이 전사를 했다고 하지만 싸우다 죽은 것이 아니라 도주하다 죽은 것이다. 심지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숨어 살았다는 말도 많았다. 공식적으로는 1597년 7월 16일 거제도 칠천량해전에서 전사한 것으로 되어 있고 원주 원씨는 이날을 원균의 순국일로 지정해 지금도 가문의 자랑으로 여기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들 있는가.



특히, 올해 2015년 8월 28일은 원균의 418주기 추모제향일이라는 거창한 이유로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원균의 후손들이기에 조상을 비난할 수 없다고 말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원균의 죄는 역사에 분명히 밝혀져 있거늘 이들은 계속해서 원균을 성역화하려하고 있다.

죄를 숨기는 정도를 넘어 임진왜란의 영웅으로 만들려 하는 것이 원씨들의 죄인 것이다.


김무성의 아비와 원유철의 조상의 원균은 후손의 죄가 아닐수가 있다.

하지만, 아비의 죄와 조상의 죄를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왜곡하려 든다면 이는 스스로 공범이 된 것이고, 역사의 죄를 짓는 행위로 이들을 비난하는 것이 옳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나 보다 3살 위인 원XX라는 있는데, 원균의 후손인 원주 원(原州 元)씨 집안 사람이다. 입만 열면 원균은 역사의 피해자라고 우긴다. 그리고 원XX의 말에 조금이라도 동조를 하고 위로를 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이순신 장군에 대한 험담을 하고는 했다. (사실이다)


이순신 장군도 사람이기에 분명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흠은 있어도 죄는 없었고, 이순신장군에 대한 애국애민 정신은 역사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

원주 원씨 집안 뜻대로 원균을 영웅화시킨다면 결국 이순신장군에 대한 평가가 왜곡되는 것이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독재자의 딸 박근혜 대통령과 원균의 후손 원유철, 친일매국 김용주의 아들 김무성이 국정교과서 문제에 있어서는 서로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국정교과서는 결국 독재 미화, 친일 정당화, 그리고 원균 같은 비겁한 자들이 영웅으로 묘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그냥 우려가 아니다.

이들은 그러기 위해서 국정교과서 문제에 발 벗고 나서는 것이다.


국정교과서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왜곡된 역사를 배우게 해서는 안된다.

절대 원균이 영웅이 되어서도 안되고, 김용주가 애국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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