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정민 여전히 가수였다 [복면가왕 자나 깨나 안전제일 정체 김정민]

김정민(자나 깨나 안전제일)은 지난주 1라운드 첫 번째 대결팀으로 출연해 K2 김성면(월미도 바이킹)과 김현식의 비오는날의 수채화를 불러 56대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리고 2라운드 솔로곡 경연 첫번째 대결팀이었던 김정민의 대결 상대는 임다미(자유로 여신상)였었다. 김정민은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를 불러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를 부른 임다미에 83대 16이라는 큰 차이로 패해 아쉽게 2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었다.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 선 김정민이 무척 반가웠다.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자나 깨나 안전제일 정체 김정민. 그는 여전히 가수였다.

김정민은 90년대를 풍미했던 락가수였다. 슬픈언약식, 마지막약소, 무한지애... 등 당대 최고의 히트곡을 불렀고, 지금도 중년 남성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수로서 활동이 뜸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본인은 여전히 가수로서 남기를 원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요즘 아이들은 탤런트로 알고 있는 김정민이 가수라는 것을 몰라주는게 서러웠던 김정민은 자녀들에게도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을 한 김정민은 과거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었고, 오랜만에 선 무대가 조금은 어색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그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 김정민은 하나의 추억이고, 그 추억은 무척 행복했던 기억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김정민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20년전 락커 김정민을 추억하며.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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