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가왕 3파전! 5연승에 도전하는 포스트 클레오파트라,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와 상암 생방송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독보적인 가창력! ‘감성 보컬 귀뚜라미’ 그리고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4명의 준결승 진출자들이 펼치는 역대급 지옥의 대결이 시작된다. 네티즌 예상 투표 결과는 프레시맨이 1위였다. 과연 17대 복면가왕 전 그 결과는?
[2라운드 솔로곡 대결 경연 과정]
1. 첫 번째 대결! 반전 음색 모델 이영진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목소리로 최정상을 찍은 그녀 ‘탑 오브 더 월드’ vs 독보적 음색! 가수 조빈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그녀! 사랑을 부르는 오색빛깔 보이스! ‘레인보우 로망스’
탑 오브 더 월드이 먼저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 원래 이 노래는 10월 31일에 불러야 되는데, 11월이 지나가는 지금 들어 보는 것도 아련하다. 그리고 ‘탑’의 목소리에서는 연륜이 느껴지는게 아이돌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이어 무대에 오른 레인보우 로망스는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선곡했다.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멋진 실력에 노래가 끝나기 전부터 박수가 넘치는 멋진 노래였다. 그리고 이제야 알겠다. 연예인 판정단들이 말하는 그 Y가 맞다. 경연 결과는 55대 46으로 레인보우 승리. 그리고 탑의 정체는 애프터스쿨의 레이나였다. 정말 몰랐다!!!
2. 두 번째 대결! 짙은 감성! 배우 김정태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미성의 히어로 ‘히트제조기 프레시맨’ vs 힙합계의 레전드! 가수 현진영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노래하는 영웅! 카리스마 보컬 ‘여전사 캣츠걸’
프레시맨이 먼저 시작한다. 노래는 남진의 빈잔. 몇 년전 나가수1에서 임재범 형님이 부른 이후 원곡가수가 임재범으로 알고 있는 청년들이 많은 그 노래^^.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선곡이 조금 아쉬웠다. 이 노래는 중년들이나 중저음의 아저씨 목소리가 나야 되는데 너무 어리다는 느낌이 들었다. 잘 부르기는 했는데, 조금 더 젊은 노래를 불렀다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캣츠걸은 소녀시대의 런데빌런을 선곡했다. 이전 프레시맨도 그렇고 선곡들이 예상과는 달랐다. 하지만, 캣츠걸은 달랐다. 힘과 에너지가 넘쳐지는 화끈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큰 키에서 느껴지는 위압감마저 멋지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1라운드에서도 가왕 후보로 여겼는데, 2라운드에는 그냥 가왕이었다. 앵콜이 저절로 나왔던 무대. 경연 결과는 85대 16으로 캣츠걸 승리. 그리고 프레시맨의 정체는 BAP의 대현이었다?! 개인적으로 대현의 솔로극을 들어 본 적이 없어서 정말 모르겠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 경연 과정]
레인보우 로망스 vs 여전사 캣츠걸
레인보우 먼저 시작한다. 노래는 투애니원의 컴백홈을 불렀다. 여태 복면가왕 선곡 중 가장 최신곡이 아닌가 짐작되는데, 이 노래를 홀로 소화해는 레인보우는 분명 실력있는 가수 바로 그녀 Y라는 것을 이제 확실히 알겠다. 이어서 캣츠걸이 하이힐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무대에 섰다. 노래는 2012년 발표곡 정키의 홀로. 괜찮은 노래인데 요즘 조금 잊혀졌던 이 노래를 다시 들으니 참 반가웠다. 캣츠걸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쓸쓸함과 깊은 정서가 담긴 진짜 가수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쯤되면 진짜 가왕이 나타났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대단한 실력들을 보여준 이들의 경연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경연 결과는 72대 29라는 큰 차이로 캣츠걸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레인보우의 정체는 윤하가 맞았다. 뛰어난 가수지만, 캣츠걸을 만난게 아쉬웠다.
[결승/17대 복면가왕전]
감성 보컬 귀뚜라미 vs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vs 여전사 캣츠걸
이번 17대 가왕전은 이렇게 세 사람이 경연을 펼친다. 귀뚜라미 먼저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박중훈의 비와 당신. 조 모씨가 부르는데 당연히 멋졌다. 굳이 설명 할 필요 없다. 이어 코스모스가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조덕배의 꿈에. 이 노래는 정말 좋은 노래인데, 경연에서는 조금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잔잔하기도 하지만, 은근히 어렵다. 진짜 가수들이 아니면 제대로 소화할 수 없는 노래를 코스모스가 들고 나왔다. 게다가 노래는 조덕배와 다른 리메이크 가수들과 비교해도 정말 좋았다. 심작이 멎을 듯 눈물이 맺힐 감동의 노래를 들려준 진짜 가왕 코스모스.
역대 최고의 가왕전, 세 명의 최고의 보컬들이 다툰 17대 가왕전 결과는!
첫 탈락자부터 공개한다. 첫 탈락자는 귀뚜라미였다. 2위와는 3표차이였다. 그리고 귀꾸라미의 정체는 역시나 조장혁이었다. (몰랐던 사람있나?^^)
그리고 최종결과 17대 복면 가왕은 여전사 캣츠걸이었다. 표는 40대 32대 19였다.
코스모스의 5연속 가왕 도전은 여기서 멈추고 말았다.
[방송 리뷰/종합]
이번주 17대 복면가왕은 역대 최고의 가왕전이었다. 방송전에는 이 정도 수준을 예상하지 못했다. 우선 캣츠걸의 뛰어난 실력에 앞도를 당했고, 코스모스(거미)야 당연히 최고였고, 귀뛰라미(조장혁)이야 말해 뭣하랴.
최고의 가수 3사람이 동시에 경연을 펼쳤다.
이 정도면 나가수 무대 아니겠는가.
이제 코스모스의 도전은 멈췄다. 그리고 캣츠걸의 역사가 시작된다. 과연 캣츠걸은 2연속 가왕에 등극할지, 아님 바지 가왕으로 끝을 맺을지 다음주 18대 가왕전을 기다리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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