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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昏庸無道) 설명

올드코난 2015. 12. 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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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0일 온라인 교수신문에 의해 2015년 올 한 해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에 책임을 묻는다는 뜻의 혼용무도(昏庸無道)’를 선정했다. 설명해 본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2015년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昏庸無道) 설명


1. 풀이

昏庸無道 (혼용무도)  

뜻: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


昏 어두울 혼 ① 어둡다 ② 저녁때 ③ 밤 ④ 어지럽히다

庸 쓸 용 ① 쓰다 ② 공훈 ③ 애쓰다 ④ 늘

無 없을 무 ①없다 ②허무의 도(道) ③무엇 ④비록 …하더라도

道 길 도 ① 길 ② 말하다 ③ 다니다 ④ 가다



2.해석

혼용(昏庸)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이 합쳐져 이뤄진 말이고 무도(無道)는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논어의 ‘天下無道’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즉 혼용무도(昏庸無道)는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러운 나라의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물은 것이다.

 

혼용무도를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는 당나라 때 문필가 손과정의 『書譜』에서 이승환 교수가 직접 집자했다고 하며 한자문화권에서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성어라고 밝혔다.

선정한 이유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온 나라의 민심이 흉흉했으나 정부는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무능함을 보여줬고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사퇴압력으로 삼권분립과 의회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됐고, 후반기에 들어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의 낭비가 초래된 지금의 현실을 혼용무도(昏庸無道)로 빗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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