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복면가왕 1라운드 듀엣 대결 결과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39회 2015.12.27. 방송 정리]

무대를 압도하는 불꽃 카리스마로 3연속 왕좌에 오른 ‘여전사 캣츠걸’! 4연속 가왕에 도전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도전하는 8명의 실력파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

[1라운드 듀엣곡 대결 경연 과정]

1. 첫 번째 대결! 넝쿨째 굴러온 그녀의 노래 선물 '굴러온 복덩어리’ VS 온 세상을 녹일 신비로운 목소리 ‘겨울왕국 얼음공주’

여대여의 대결로 노래는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둘다 목소리도 좋았는데 복덩어리는 분명 가수라는 느낌이 강했다. 얼음공주는 다소 귀여움을 어필하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익숙했다. 김구라가 정체를 먼저 알아챘는데, 과연 그녀일지. 경연 결과는 95대4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복덩어리가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얼음공주의 정체는 박경림이 아니라 조혜련이었다.!! 전혀 몰랐다. 아마 알아챈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 것이다.

2. 두 번째 대결! 목소리에 퐁당 빠지게 만드는 효녀 보이스 ‘효녀가수 심청이’ VS 태평양보다 깊은 음색이라 전해라 ‘내가 용왕이라고 전해라’

남과 여의 대결로 노래는 2006년 SG워너비,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불렀던 Must Have Love (우리들의 겨울), 참 오랜만에 듣는 노래고 무척 좋은 노래다. 겨울에 딱 맞는 노래로 이들의 달콤한 하모니에 추위가 싹 가시는 듯 했다. 결과는 63대 36으로 용왕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심청이의 정체는 에이핑크 김남주였다. 새삼 에이핑크 멤버들이 가창돌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게 된다.

3. 세 번째 대결! 그의 노래로 시작되는 신년맞이 노래 대축제 ‘블링블링 해피뉴이어’ VS 마음속에 흰 눈처럼 내려앉을 포근한 목소리 ‘미소년 스노우맨’

남대남의 대결로 노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첫 소절부터 둘 다 고수였다. 특히 뮤지컬을 했다는 느낌이 드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과거 김연우와 배다해의 무대를 다시 보는 듯한 매우 높은 수준의 무대였다. 결과는 53대 46 7표차이로 스노우맨이 승리를 거두었다. 해피뉴이어의 정체는 이필모였다!! 진짜 대박이었다. 이필모 앨범 내도 되겠다.

4. 네 번째 대결!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천상의 목소리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VS 하늘을 가르는 힘찬 그의 음성 ‘천하무적 방패연’

남대남의 대결로 노래는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신선한 느낌과 흥겨움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고픈 노래를 들려주었는데 왠지 조금은 나이가 있어보였다. 결과는 71대 28로 방패연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종의 정체는 임백천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분이셨다.

[1라운드 경연 결과]

1라운드 탈락자: 겨울왕국 얼음공주(조혜련), 효녀가수 심청이(김남주), 블링블링 해피뉴이어(이필모),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임백천)

2라운드 진출자: 굴러온 복덩어리, 내가 용왕이라고 전해라, 미소년 스노우맨, 천하무적 방패연

[방송 리뷰/종합]

이번주 20대 가왕전 듀엣대결 출연가수들은 단 한명도 맞추지 못했다. 조혜련, 김남주, 이필모, 임백천 등 탈락가수는 물론 2라운드에 진출한 가수들 역시 아직은 정체를 모르겠다. 다음주 2라운드 솔로곡을 들어 봐야 알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가면을 벗은 4명은 모두 감동이 있었다. 최근 얼굴을 잘 보지 못했던 조혜련에 대한 추억과 정은지에 가렸던 김남주 그리고 오랫동안 방송을 하면서 친숙했던 임백천씨가 이제는 중년의 대선배가 되었다는 사실에 세월의 흘렀음을 느끼게 한다. 한해를 마무리한 방송답게 임백천의 마지막 무대는 가장 잘 어올린 출연자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다음페이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