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새해 첫 우승 서문탁 - 손에 손잡고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32회 2016 희망의 찬가 편]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1.2 (토) 232회 불후의명곡 - 2016년 새해를 맞이해 준비한 스페셜 신년 특집! KBS와 함께하는 2016 희망의 찬가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 캡쳐 사진 출처: KBS,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경연 순서]

1. 레이지본 <김정구-눈물 젖은 두만강>, 2. 김정민 <김종환-존재의 이유>, 3. 박기영 <넬라 판타지아>, 4. 알리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5. 별 <패티김-이별>, 6. 더원 <서유석-홀로 아리랑>, 7. 서문탁 <코리아나-손에 손잡고>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레이지본, 전 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국내 최장수 예능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속 눈물과 감동의 ‘평양 편’ 노래 <김정구-눈물 젖은 두만강> 1938년 발표한 곡으로 원래 이 노래는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은 민족의 슬픔을 그린 노래지만, 지금은 분단된 남북을 상징하는 노래로 가장 많이 불리어진 한국 가요사에 매우 중요한 노래로 2003년 8월 15일 남북 동시 생중계 “전국노래자랑 -평양 편”에서 북한 주민이 불러 당시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던 노래였다. 이 노래를 처음 불렀던 가수 김정구 씨 역시 함경남도 출신의 실향민이었다.

원래 이 노래는 한국의 애환인 기쁨과 슬픔이라는 서로 다른 감정을 담아 불러도 그 한이 느껴지는 노래다. 레이본은 흥겨움 속에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편곡에 락으로 시원하게 열창했다.

☞ 레이지본 - 눈물 젖은 두만강,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2번 순서는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 김정민, 노래는 당시 방영 첫 주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역대 드라마 중 회당 최고 시청률 65.8%를 기록 우리의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최고의 드라마 첫사랑의 주제곡 <김종환-존재의 이유> 1996년 9월부터 1997년 4월까지 방송된 KBS 드라마 첫사랑의 주제곡으로 당시 김종환은 무명가수였다. 이 노래로 인기가수가 된다. 힘들어도 언젠가 찾아올 미래의 꿈을 기약하자는 가사를 담은 노래로 드라마 첫사랑의 내용과 잘 어울려 더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첫사랑은 최수종, 배용준, 최지우, 이승연, 박상원, 이혜영, 배도환, 손현주, 송채환 등 출연 배우들 모두 당시는 물론 이고 이후에도 큰 활약을 하고 있어서 스타의 산실이 된 대표 드라마로, 마지막 회 시청률이 65.8%를 기록해 현재까지 회당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민은 2번째 출연인데, 명색이 선배급인데, 지난 경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인 자존심이 상했던 모양이다. 선곡부터 노래를 부르는 창법까지, 온 힘을 쥐어짜며 불렀다. 첫 승을 못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를 정도의 열창이었다. ^^ 경연 결과는 376표로 김종민 첫승!

☞ 김정민 - 존재의 이유,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3번 순서는 장르불문 완벽소화 불후의 디바 박기영 노래는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전 국민적인 감동과 화합을 자아낸 합창곡 ‘넬라 판타지아’ 원곡은 영화 미션의 사운드트랙이었고, 이후 사라 브라이트만이 멜로디에 가사를 넣어 만든 노래로 한국에서 유명해진 것은 2010년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서 였다. 당시 33명의 합창단원들의 연습 과정부터 큰 화제가 되었었다.

박기영은 이때부터 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노래를 부르는 내내 원곡가수처럼 박기영에게 잘 맞는다는게 느껴졌다. 긴 시간 이 노래와 함께했음이 느껴지는 안정감과 품위마저 느껴지던 멋진 팝페라였다. 결과는 415표로 박기영이 승리를 거두었다.

☞ 박기영 - 넬라 판타지아,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4번 순서는 불후의 안방마님 알리 대한민국의 한과 아픔을 노래하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1964년 곽순옥의 원곡으로 1983년 6월 KBS 생방송 이산가족 찾기 주제곡으로 전국민에게 눈물을 흐르게 만들었던 노래다.

이산가족찾기 방송 453시간의 기록은 얼마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가 되기도 했다. 분단의 아픔이 그대로 담겨있는 한반도의 한이 담겨있는 노래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아코디언의 악기 구성에 알리의 소울의 담긴 목소리가 정말 잘 어올린 편곡이었다. 여기에 방송 당시 화면이 배경에 나와서인지 그 감동이 그대로 느껴진다. 참고로 방송 당시 이웃에 실형민이 계셨는데, 그 분 기억에 나도 잠시 눈가가 촉촉해졌다. 한스런 알리와 기품있던 박기영의 경연결과는 439표로 알 리가 승리를 거두었다. 역시 안방마님

☞ 알리 -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5번 순서는 3년 2개월 만의 컴백, 향수와 추억 그리움을 담아 국민과 해외 동포들의 마음을 달랜 별의 감성 스테이지 <패티김-이별> 가요무대 독일 편에서 큰 감동을 주었던 노래로, 가족을 위해 타국(독일)로 떠나야 했던 당시 시대의 아픔을 느끼게 해주었었다.

별은 3년전 하하와 결혼을 하면서 잠시 무대를 떠났는데, 마지막 무대가 불후의명곡이었다. 그리고 작년에 M본부 복면가왕에서 얼굴을 비추고 이제 불후의명곡에 다시 출연을 하게 되었다. 아가씨에서 아기 엄마가 되어 돌아온 별의 노래에는 분명한 변화가 느껴진다. 여린 감수성의 소녀에서 깊어진 감성이 느껴지는 여인스런 노래를 들려준 별의 무대. 경연 결과는 알리가 2연승을 거두었다.

☞ 별 - 이별,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6번 순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수호하고 있는 KBS 실시간 중계 영상과 함께 더원의 명품 보이스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다 1년 3개월 만에 돌아온 한류 보컬 더원 <서유석-홀로 아리랑> 1990년 발표곡으로 작곡가 한돌이 통일을 염두에 두고 만든곡이지만, 일본이 독도 분쟁은 계속해서 야기시키면서 애국심을 고조시키는 노래로 많이 불리어지고 있다. 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는데, 불후의명곡에서는 홍경민과 송소희, 소향, 부활 등이 불렀다. 더원은 4번째다.

더원은 2012년 MBC나가수2에 출연에 가왕까지되면서 전성기를 열게된 가수로 중국판 나가수에도 출연을 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2014년 이후 오랜만에 출연한 더원은 가왕다운 그리고 더 깊어진 내공과 절제까지 느껴지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결과는 알리 3연승

☞ 더원 - 홀로 아리랑,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7번 마지막 순서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로커 서문탁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린 88서울올림픽의 역사적인 순간을 재현하다. 해외 지인들을 총 동원한 평화와 화합의 무대로 세계가 하나 되는 무대를 선사한다 서문탁 <코리아나-손에 손잡고> 1988년 올핌픽 주제곡으로 이후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때도 이 노래가 울려 퍼졌다. 영어가사로 세계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순번은 딱 좋았다. 엔딩 곡으로 이만한 노래가 없다. 서문탁의 시원한 보컬에 세계 여러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언어로 부른 영상과 하모니가 큰 감동을 주는 무대를 연출했다. 락커 서문탁으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느끼게 해준 멋진 무대였다. 결과는 443표로 서문탁이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서문탁 - 손에 손잡고,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 희망의 찬가 편, 새해 첫 우승 우승 서문탁 - 손에 손잡고

이번주는 2016년 새해 첫 방송이었다. 올해 첫 우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감을 갖고 시청했는데, 4번 순서로 나왔던 알리가 우승을 하며 끝날줄 알았다. 근데, 마지막 서문탁이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여기에는 마지막 순서라는 이점과 엔딩곡에 딱 맞는 선곡 등 운도 있었지만, 서문탁의 연출력이 매우 돋보였다. 과거 2012년 나가수2에 출연했을당시 시간이 지날수록 무대 연출에 대한 어떤 감각이 살아나고 있음을 느꼈었는데, 나가수 이후 불후의명곡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보여준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과 언어로 부른 손에 손잡고는 2016년 한국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화합의 메시지를 던져주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작년까지 우리는 너무 불신하고 싸웠다. 올해는 손에 손잡고 벽을 넘아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33회 님과 함께 사랑을 노래하다 편이다. 부부가 함께 듀엣으로 부른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 허규 신동미 부부, 김지우 레이먼 킴 부부, 박준규 진송아 부부, 윤형빈 정경미 부부 등이 출연한다. 새해 첫달부터 사랑이 넘치는 방송이 될 것 같다. 다음주도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