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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37회 설특집 우승 스윗소로우 - 토요일 밤에

올드코난 2016. 2. 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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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2.6.. (토) 237회 불후의명곡 - 설 맞이 우리 가족 사랑의 노래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푸짐한 설음식처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처럼 정겨움과 따뜻함이 넘쳐나는 나의 가족을 위해 부르는 가슴 따뜻한 무대의 향연! 그리운 고향에서 보고 싶었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 2016 설 특집 <설 맞이 우리 가족 사랑의 노래>

[경연 순서]

1. 박상민 <김정애-늴리리 맘보>, 2. 손승연 <조용필-꿈>, 3. 스테파니 <우순실-잃어버린 우산>, 4. 별 <변진섭-그대 내게 다시>, 5. 홍경민 <사랑과 평화-장미>, 6. 스윗소로우 <김세환-토요일 밤에>, 7. 팝핀현준&박애리 <들국화-사노라면&희망가>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국보급 허스키 보이스 박상민의 영원한 슈퍼맨 아버지께 바치는 특별한 무대 <김정애-늴리리 맘보> 1957년 발표곡으로 당시 시대는 미군의 영향으로 서양 근대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아 차차차, 스윙, 맘보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한국에도 들어 온다. 이 곡은 한국 전통 민요 가락에 맘보리듬을 더해 흥겨운 리듬과 쉬운 반복되는 가사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고, 1950년대 맘보 붐을 일으킨 노래. 많은 가수들과 중장년층들에게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박상민이 이 노래를 선곡한 것은 아버님이 즐겨 불렀던 애창곡이었기때문인데, 그 시대의 청년들이 이 노래를 모를 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흥겹과 재미있는 구성의 무대로 첫무대를 시원하게 연 박상민, 1번이라 우승은 어렵겠지만, 다시 보고 싶었던 무대였다.

☞ 박상민 - 늴리리 맘보,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2번 순서는 무대를 압도하는 파워풀한 가창력 손승연! 힘 있는 목소리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고향과 가족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다! <조용필-꿈> 1991년 조용필 13집 수록곡으로 꿈을 찾아 고향을 떠난 이들을 위로하는 노래로 사운드와 연주, 녹음 등은 당시 진보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용필이 가장 애착을 가진 곡으로 당시 비행기 안에서 신문을 보다 농촌에 총각이 없다는 기사를 보고 곡을 썼다고 한다.

손승연 부모님은 조용필 팬인 듯. 돈을 벌어 부모님께 조용필 콘서트를 보내줄 정도로 승연은 효녀였다. 노래는 대체적으로 원곡느낌에 연주만 조금 달리 편곡했다. 보컬은 뛰어났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최고참과 막내의 대결 결과는 408표로 박상민 승리.

☞ 손승연 - 꿈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3번 순서는 불후의 차세대 디바 스테파니! 탄탄한 가창력과 새로운 퍼포먼스와 미국에 계신 오페라 가수 출신 어머니의 목소리와 함께 특별한 듀엣 무대 <우순실-잃어버린 우산> 1982년 우순실이 대학가요제에서 부른 노래로 당시 학교에서 우순실의 출연을 반대했었다고 한다. 우순실을 결국 대학 졸업을 포기하고 대학가요제 본선에 출전해 수상을 하고 이후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발표된지 30년이 넘은 지금도 이 노래는 비가 오는 날에는 라디오를 통해 한번은 꼭 듣게 되는 가요명곡.

스테파니의 어머니는 오페라가수 출신이고 지금은 은퇴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어머니의 음성을 녹음을 해 마치 듀엣처럼 시작하던 감성무대는 중반에서는 완전히 분위를 바꿨다. 2개의 서로 다른 노래를 하나로 연결한 실험적이면서도 스테파니의 장점을 잘 담은 댄스 퍼포먼스로 볼거리까지 있던 무대, 결과는 박상민의 2연승.

☞ 스테파니 - 잃어버린 우산,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4번 순서는 감미로운 음색의 감성 발라더 별! 생전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노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바치는 못 다 부른 별의 사부곡 <변진섭-그대 내게 다시> 1992년 변진섭 5집 수록곡으로 별이 연습생 시절 월말 평가 노래로 별의 아버지가 직접 추천해 주었다고 한다. 당시 딸을 매주 직접 고향서산에서 서울까지 바래다 주면서 차안에서 이 노래를 셀 수 없이 함께 불렀다고 한다. 별에게는 잊을 수 없는 노래인 것. 그래서인지, 노래를 부르기전부터 눈물을 쏟아내는 별은 아버지가 그리워서 그리고 아버지를 잊어가는 것이 더 슬펐던 것이다. 이제는 아이를 가진 어머니로서 아버지의 마음을 더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다. 노래에 집중한 편곡이 오히려 더 좋았다. 결과는 415표로 별의 승리. 진심이 통했다.

☞ 별 - 그대 내게 다시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5번 순서는 불후의 컬래버레이션 일인자, 홍경민! <사랑과 평화-장미> 1979년 사랑과 평화 2집 수록곡으로 경쾌하고 흥겨운 디스코 풍의 곡으로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신나는 펑크 음악의 붐을 일으켰다.

홍경민의 어머니가 좋아해서 선곡을 했는데, 홍경민의 어머니도 어느덧 일흔을 앞두고 있다고. 홍경민은 작년에 함께했었던 청소년 밴드 ‘이스트 라이트’와 함께했다. 콜라보의 제왕 홍경민은 오늘은 이스트라이트 외에는 없다. 어른 못지 않은 연주실력과 퍼포먼스만으로도 흥겨운 볼거리였던 홍경민의 무대 결과는 424표로 홍경민 승리.

☞ 홍경민 - 장미,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6번 순서는 네 가지 빛깔 매력 만점 네 남자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 부모님의 청춘과 추억이 담긴 노래 ‘세시봉’의 하모니 완벽 재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무대 <김세환-토요일 밤에> 1973년 발표곡으로 당시 대학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멜로디에 긴 세월동안 전 세대를 거쳐 사랑받고 있다. 영우의 아버지의 애창곡이기도 하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모든 청년들의 애창곡이었다.

처음에는 포크로 낭만적인 7080 분위기로 시작을 해 곧 흥겨운 분위기로 전환했다. 보컬로는 자신들이 최고라는 듯 사운드를 눌러버린 스윗스로우의 멋진 하모니가 설날연휴가 즐거워질 것 같다. 결과는 439표로 스윗소로우 승리. 오늘은 점수가 무척 후하다^^

☞ 스윗소로우 - 토요일 밤에,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7번 마지막 순서는 불후의 명곡 공식 퍼포먼스 부부, 팝핀현준&박애리! 호소력 짙은 박애리의 판소리와 눈과 귀를 사로잡는 팝핀현준의 최강 퍼포먼스의 설 선물 같은 무대 <들국화-사노라면&희망가> 사노라면은 1966년 쟈니리가 발표한 ‘내일은 해가뜬다’를 1987년 들국화가 리메이크해 큰 인기를 받았고 당시 가사가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희망각는 1930년 국내 최초 대중가수 채규엽이 부른 노래로 미국의 찬송가를 번안한 노래다.

명절에 팝핀현준&박애리 부부가 빠질 수는 없다. 명날에 꼭 들어야 되는 국악에, 현준의 현대의 춤까지 한국의 과거의 정서와 지금의 감정을 그대로 담은 잘짜여진 국악뮤지컬 스런 무대였다. 결과는 스윗소로우가 2연승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팝핀현준&박애리 - 사노라면&희망가,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방송 리뷰]

설특집 우승 스윗소로우 - 토요일밤에

이번주 설특집은 예년 못지않게 좋았다. 민족 최대 명절날 이 정도되는 가수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보커들이 나와서 이번 설연휴의 사실상 첫날이 오늘을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박상민부터 팝핀현준부부까지 7명의 가수들의 무대는 최고의 설특집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해 본다. 올해도 불후의명곡과 함께 하며,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를 바라며 짧게 줄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38회는 최백호 편이다. 다음주도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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