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12.19 (토) 230회 불후의명곡 - 부드러운 선율과 깊은 감성! 세월의 깊이가 묻어있는 노래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조용필! 나미! 윤수일! 한혜진! 7080 당대 최고 가수들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스타 작곡가! 시대와 세월을 초월한 멜로디 <작곡가 정풍송>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 캡쳐 사진 출처: KBS,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경연 순서]
1. 김동명 -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나미), 2. 김연지 - 갈색 추억 (한혜진), 3. 김정민 - 미워 미워 미워(조용필), 4. 손준호 - 석별(홍민), 5. 김보경 - 찻잔의 이별 (윤수일&최진희), 6. 남상일 - 허공(조용필), 7. 레이지본 - 아마도 빗물이겠지(이상열)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1년 만에 단독으로 돌아온 부활의 김동명 <나미-미움인지 그리움인지> 1989년 나미 6집 수록곡으로 발표 당시 트로트 열풍을 감지하고 발라드풍의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꾀하며 이 노래를 타이틀로 선정 발표했다가 같은 앨범 수록곡 ‘인디언 인형처럼’이 큰 성공을 거두면 타이틀이 바뀌었다. 지금도 중년 세대에게는 큰 추억을 남겼던 노래다.
김동명은 이 노래에 락과 메탈 사운드를 입혔다. 음도 매우 높게 잡아 자신의 장기인 고음으로 편곡해 색다른 느낌의 노래로 변화시켰다. 호불호가 확실 다를 노래였다.
☞ 김동명 -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나미),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2번 순서는 불후의 감성 디바 김연지 브라스 밴드 ‘오리엔탈쇼커스’와 함께하는 무대 <한혜진-갈색 추억> 1993년 한혜진 3집 수록곡으로 뛰어난 가창력과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한혜진은 당시 무명가수였는데, 작곡가 장풍송에게 부탁해 이 곡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둔후 인기가수가 된다. 당시 최고의 트로트 인기가수였던 김수희, 주현미 뒤를 잇는 차세대 트로트 가수로 인정을 받게 된다. 중장년층들에게는 여전히 노래방 애창곡이기도 한다.
김연지는 밴드 오리엔탈서커스와 함께 했다. 복고적인 느낌에 관악기 연주가 받쳐주고 여기에 은은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매우 매력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김연지가 갈수록 노련해지면서도 노래도 깊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는 무대였다. 결과는 368표 김동명이 1승을 거두었다. (개인적으로 김연지가 우세했다고 봤다.)
☞ 김연지 - 갈색 추억 (한혜진),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3번 순서는 불후의명곡 첫 단독 무대 90년대를 빛낸 카리스마 로커, 김정민의 뜨거운 록 스테이지 <조용필-미워 미워 미워> 1981년 조용필 3집 수록곡으로 작곡가 정풍송이 오래전에 작곡해 놓고 숨겨둔 노래로 조용필에게 들려주자 바로 무릎을 치며 앨범에 수록했다고 전한다. 발표하자마자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게되고, 다음해에는 일본에서도 정식으로 발표한다. 일본가수 16명이 리메이크할 정도로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1982년 미국 골든릴상을 수상했다.
대부분 조용필을 성인가요를 부른 가수로만 알고 있지만 조용필의 음악적인 뿌리는 락이다. 정통 락커 김정민이 그런 대선배 조용필의 노래를 선곡한 것은 당연하다. 편곡 자체도 힘이 들어간 하드락이었다. 앞 순서 부활의 김동명을 반드시 누르겠다는 선배 락커 김정민의 자존심이 담긴 열창에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경연 결과는 김동명이 2연승을 기록했다.
☞ 김정민 - 미워 미워 미워(조용필),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4번 순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대세 뮤지컬 배우 손준호 성악 동료 2명 훈남트리오로 들려주는 천상의 하모니 <홍민-석별> 1974년 발표한 가수 홍민의 대표곡으로 당시 패티김의 이별, 문주란의 공항의 이별과 함께 가요계에 이별 노래의 붐을 고조한 노래로 2년후인 1976년 김시현 감독, 이정길, 김윤경, 민지환 주연의 영화 ‘석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정풍송이 영화음악을 맡았다.지난번 조수미 편에 출연을 해 달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손준호는 그때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이들과 다시 뭉쳤다. 보컬은 설명할 필요 없이 뛰어났다. 성악인들답게 꽉차는 성량과 곡해석과 음의 표현까지 모두 다 최고였다. 한국의 일디보라고 불러도 될 이들의 경연 결과는 422표로 순식간에 점수를 높여버렸다.
☞ 손준호 - 석별(홍민),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5번 순서는 첫 출연해 우승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깊은 감성 화제의 뉴페이스, 김보경 방송 최초로 댄스에 도전하다, 김보경의 춤실력은? <윤수일&최진희-찻잔의 이별> 1987년 발표곡으로 윤수일과 최진희가 듀엣으로 불렀다. 작곡가 정풍송 자신이 숨은 명곡으로 꼽는다. 당시 정풍송이 윤수일에게 듀엣으로 부를 것을 제안해 정풍송과 함께 연습중이던 최진희와 듀엣을 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지난 번에 이어 이번 곡도 홍경민이 편곡했다고 한다. 홍경민의 편곡이 은근히 좋은데, 이번 찻잔의 이별 역시 세련되면서도 쓸쓸한 여성의 심정이 그대로 담겨있다. (홍경민이 장가를 가더니 여심을 제대로 아는 듯 ^^) 탱고와 클래식이 적절히 조화가 된 편곡에 김보경의 첫 댄스를 보는 것은 덤이었다. 다시 보고 싶은 무대를 보여준 김보경 결과는 손준호 팀이 2연승을 거두었다.
☞ 김보경 - 찻잔의 이별 (윤수일&최진희),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6번 순서는 마음을 울리는 깊은 감동! 소리꾼 남상일 <조용필-허공> 1985년 조용필 8집 수록곡으로 70만장이 팔렸다. 가요톱텐 5주연속 1위를 기록했고, 1986년 제1회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조용필의 히트곡 중에서도 여전히 많이 불리어지는 곡 중 하나다. 정풍송은 이 노래를 한국 정통의 5음계로 만들었다고 한다.
남상일은 꽤 여러번 출연했는데, 아직 우승이 없다. 정통 국악에 가요를 더한 그의 노래가 아직은 덜 대중적인 것 같다. 그럼에도 남상일의 출연은 국악의 대중화라는 측면에서 응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결과는 3표차이 손준호 팀의 3연승.
☞ 남상일 - 허공(조용필),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7번 마지막 순서는 유쾌한 매력과 넘치는 에너지 재기 발랄 실력파 밴드 레이지본 <이상열-아마도 빗물이겠지> 1969년 발표한 이상열의 대표곡으로 이 노래의 성공으로 1970년 남진 나훈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별의 슬픔으로 흘린 눈물을 빗물이라는 애전하고 서정적인 가사의 노래로 이후 같은 제목의 영화도 만들어 졌다.
배호 편에 이어 2번째 출연하는 레이지본은 펑크 음악을 하는 밴드로 2014년에 트로트 엑스에도 출연을 했었는데, 레이지본은 트로트가 잘 어올리고 그런 음악도 추구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뽕끼 하나로 관객들을 흥겹게 만든 이들의 무대는 오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 경연 결과는 손준호가 4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레이지본 - 아마도 빗물이겠지(이상열), 동영상 출처 네이버 tvcast (광고후 노래 나옵니다.)
[방송 리뷰]
작곡가 정풍송 (정욱)편 우승 손준호 - 석별, 한국의 일디보였다.
이번주 정풍송 편은 8090이었다. 80년대와 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정풍송의 노래들로 꾸며졌는데, 원곡 이상의 편곡이 돋보였고, 원곡가수와 차별화 역시 느껴졌던 인상적인 무대들을 연출했다. 가수들 역량도 좋았지만, 고민의 흔적이 느껴진 편곡자들에게도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그리고 이번주 우승한 손준호는 불후의명곡에 꽤 많이 출연을 했지만 대부분 부인 김소현과 출연을 했다. 지난 207회 (2015.7.11) 구창모 편 1부 우승이 이들 부부의 유일한 우승이었다. 실력에 비해 우승복이 참 없는 그래서 무척 아쉬운 부부 가수들이었다.
그런 손준호가 부인 대신 형과 동생과 남성 트리오로 무대에 선지 딱 2번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이 처음 뭉쳤던 조수미 편에서도 426표로 임태경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니 손준호는 부인보다는 남성들과 함께 하는게 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러다 이들 부부가 동반 출연을 안하게 될까 걱정된다. ^^
홀로서기로는 처음 우승한 손준호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국의 일디보같았던 이들의 무대를 또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만 줄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31회는 ‘불후의 빅매치 기록을 노래하다’편이다. 역대 불후의명곡 기록자들 김종서, 알리, 홍경민, 손승연, 허각, 소향, 정동하 등이 출연한다. 연말 특집으로 이만한 대결은 없을 것이다. 다음 주 2015년 마지막 편이다. 꼭 본방 사수하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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