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鄧小平, 등소평) 평가

오늘날 중국은 군사대국이며 경제대국이다. 이중 경제대국의 시작은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이끈 등소평에서 시작된 것이다.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등소평에 대해 정리해 본다. (상세한 인물 정보는 위키백과 참조 바람)

중국 개혁개방을 이끈 대륙의 작은 거인,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덩샤오핑(鄧小平) 평가

1.요약

덩샤오핑(등소평, 鄧小平, 1904년 8월 22일 ~ 1997년 2월 19일)은 1904년 청나라 쓰촨 성 광안의 한 마을에서 덩원밍의 첫 아들로 태어났다. 첫 번째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준 공자보다 나은 사람이 되라는 선성(先聖)이었고 다섯 살때 서당 훈장이 희현(希賢,현명한 사람이 되기 바란다)으로 고쳐주었다. 덩샤오핑은 중국 공산당 당원이 된 후에 만들어낸 별명이다.

나름 부유한 편이었던 덩샤오핑은 원만하게 성장을 했는데, 이런 성격이 그에게 정적이 거의 없도록 만들어 준다.

청년이 되어 중국 공산당에 입당 1929년 제7군 정치위원이 되고 1934년 대장정에 참여했다. 1945년 공산당 중앙위원이 되고 여러 직위를 거치고 1968년 문화 대혁명 때부터 여러 차례 마오쩌둥의 박해를 받지만 다시 복귀 부도옹 (不倒翁)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1981년부터 1983년까지는 국가원수직에 있었고 이후 국가원수직과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직에서 물러났지만 군사위원회 주석직에 머무르며 실권을 쥐었다. 1989년 톈안문 사태의 강경 진압을 주관하고 장쩌민을 후계자로 내정했다. 1997년 2월 19일 베이징에서 사망했다. 향년 94세.

2. 흑묘백묘론

등소평은 197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중국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로서 흑묘백묘론이라는 실용주의 경제정책 노선을 추진한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매우 유명한 말인 흑묘백묘론은 폐쇄되었던 중국을 개방하고, 공산국가인 중국에 자본주의를 도입하는 명분이 되는데, 이런 개혁과 개방은 당시 세계적으로도 가난한 공산국가였던 중국을 오늘날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대국의 근간이 된다.

3. 중국의 합법정부 승인과 홍콩 반환

1979년 미국을 방문한 등소평은 당시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가지고 UN의 안전보장이사회 국가인 중화민국(대만)을 대신해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정식 공인받았다. 이때부터 외교적으로 대만은 공식적으로 국가가 아니고 오로지 중국(중화인민공화국)만이 공식적으로 중국인들을 대변하는 국가가 되었는데, 이로 인한 성과는 매우 크다. 이를 근거로 중국은 이후 홍콩을 반환하게 되고, 대만을 자신들의 국가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1984년 12월 19일 영국과 중국 간에 체결한 중영 공동 선언에 따라 1997년홍콩이 중에 반환된다. 덩샤오핑은 향후 50년 간 홍콩의 자본주의 체제를 간섭하지 않겠다는 1국 2체제를 약속했고 이는 중국의 재통일의 근거가 되었고 대만과도 협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국가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합법정부 승인과 홍콩 반환은 중국이 오늘날 강대국이 되게 한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된다.

4.평가

등소평의 정책은 공산주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라는 사상 안에서 경제외교를 개방한 것이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은 그의 사후 장쩌민이 계승해 중국은 연평균 8%의 성장을 계속 했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1인당 국민소득 성장률을 기록했다. 빈부 격차 문제등이 해소되지는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기는 하지만, 등소평 이전과 이후의 중국은 전혀 다른 국가라고 봐야 한다. 이전의 모택동 시대의 중국은 지금의 북한보다 조금 더 잘사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등소평이 중국의 현대화를 시작했기에 오늘날의 경제대국 중국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많은 한국의 노인들이 중국을 비하하는 것은 과거 등소평 이전의 중국인들의 매우 가난한 삶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도 가난한 중국인들이 많기는 하지만, 부유층은 한국보다 더 많다. 군사와 경제 외에도 첨단 기술 분야등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중국은 등소평 덕분이다.

그리고 등소평이 한반도에 끼친 긍정적인 역할은 당시 북한의 김일성을 무조건 지원했던 모택동과는 달리 외교적으로는 북한과 유대관계를 가졌지만, 전쟁은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한반도 평화에도 작게나마 도움을 준 것이다.

가난이 사회주의는 아니라고 주장했던 등소평은 국가를 발전시키는 것은 어떤 사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국민들의 삶을 위한 정책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등소평은 위대한 지도자였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덧붙여 시간이 되면 등소평의 전기나 그와 관련된 서적을 꼭 한 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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