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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노원병 출마선언 언급한 우공이산 의미 철수하지 마라!

올드코난 2016. 3. 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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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노원병 출마선언 언급한 우공이산 의미는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끈기있게 일을 하라는 것이다. 안철수는 이제 철수는 하지 말고 양보는 할 수 있어야.


현재 노원병에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동학 전 혁신위원과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이, 정의당에서는 주희중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오늘 안철수 의원이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발표 장소는 서울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내부에 있는 카페였다고 합니다.



이때 안철수 의원은 우공이산 (愚公移山)이라는 사자 성어를 언급하며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결국엔 뜻을 이룰수 있다는 뜻으로 아주 잘 알려진 사자성어입니다.

참고 우공이산 설명 => http://oldconan.tistory.com/20406


우공(愚公)이 산을 옮긴다는 이 말의 당사자인 우공(愚公)은 이런 무모한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친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과 손자가 있고, 그들이 자자손손 대를 이어나갈 것이다. 하지만 산은 불어나지 않을 것이니, 대를 이어 일을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산이 깎여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


이 말은 우공 혼자서 하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대를 이러하다보면 언젠가는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만일 혼자서 하겠다면 무모하고 어리석다고 하겠지만,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대를 이어 오랜 시간에 걸쳐서 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안되지만 여럿이서 하면 가능하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오랜시간을 하다보면 해낼 수 있다는 의미의 우공이산은 뒤집어서 표현하자면 결국 혼자서는 안된다는 것이면, 인내와 끈기가 없으면 안된다는 그런 뜻이 있습니다.


이는 곧 조금하다 안되면 ‘철수’를 해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며, 나 혼자 정치하겠다고 쉽게 탈당하고 창당하는 그런 성급함으로는 큰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우공이산의 의미인 것입니다. 

조금 하다 안되면 철수를 해버린다고 해서 ‘철수’로 불리는 안철수 의원이 이제는 철수를 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이름은 ‘안’철수다라고 얼마전에 농담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만 철수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하겠다는 마음은 버렸으면 합니다.

정치는 여럿이하는 일이며 대화와 타협을 끈기있게 하는 것이며, 때로는 양보를 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인 것입니다. 그리고, 철수와 양보는 다릅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제 다시는 철수는 하지 마시고 양보는 하라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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