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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컷오프 부당한 이유. (더민주 컷오프 2차 명단 발표 강동원, 최규성, 부좌현, 윤후덕, 정청래 공천탈락)

올드코난 2016. 3.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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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민주당에서 2치 컷오프 명단이 발표되었다. 대놓고 공천탈락을 발표한 것이아니라, 현역의원들중 공천확정자 명단에서 빼는 형식으로 컷오프가 발표되었다.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단수 23곳, 현역경선 4곳, 원외단수 12곳, 원외경선 5곳 등 총 4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검토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중 현역 의원 5명 명단이 빠졌다. 이는 컷오프(공천탈락)되었다는 뜻이고 이 중에 정청래 의원이 포함되었다. 정청래를 컷오프 시킨 더민주당에 쓴소리를 해본다.

정청래 의원 컷오프 부당하다 재검토해야. (더민주 컷오프 2차 명단 발표 강동원, 최규성, 부좌현, 윤후덕, 정청래 공천탈락)


더민주당 2차 공천확정 명단부터 살펴본다. 이번에 공천이 확정된 지역은 현역단수 23곳, 현역경선 4곳, 원외단수 12곳, 원외경선 5곳 등 총 44개 지역구였다.

1. 현역 단수공천 24곳

(1)서울: 도봉갑 인재근(초선), 구로갑 이인영(재선), 구로을 박영선(3선), 노원구을 우원식(재선), 서대문갑 우상호(재선), 마포갑 노웅래(재선) 등 6명

(2)경기 수도권: 경기 광명을 이언주(초선), 남양주병 최민희(초선), 부천소사 김상희(재선), 양주 정성호(재선), 고양정 김현미(재선), 안양시만안 이종걸(4선), 시흥을 조정식(3선), 인천 남동갑 박남춘(초선), 남동을 윤관석(초선) 등 9명

(3) 지방: 부산 사상 배재정(초선), 대전 서구을 박범계(초선), 충남 공주부여군청양 박수현(초선), 천안병 양승조(3선), 전북 전주갑 김윤덕(초선), 김제부안 김춘진(3선), 전주병 김성(초선), 경남 김해갑 민홍철(초선) 등 8명 등


2.현역 경선 4곳

서울 중성동갑 장백건 & ·홍익표, 광진을 김상진&·추미애, 경기안양동안갑 민병덕&·이석현, 충북청주흥덕 도종환&·정균영 등이다.


3.원외 단수공천지역 12곳

서울 성북을 기동민, 송파갑 박성수,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시흥갑 백원우, 인천 계양을 송영길, 서갑 김교흥, 부산 중구영도 김비오, 북강서을 정진우 , 사하갑 최인호, 광주 광산을 이용섭, 충남 당진 어기구, 전북 남원임실순창 박희승 등


4. 원외 경선지역 5곳

서울은평을 강병원&·임종석, 양천을 김낙순&·이용선, 경기용인병 이화영&·이우현, 김포을 정하영&·유승현, 여주양평 신순봉&·정동균 등


5. 공천배제 (컷오프) 5명

컷오프된 의원은 서울 마포을 지역구의 정청래 의원 외에 경기 안산단원을 부좌현(초선), 파주갑 윤후덕(초선), 전북 남원순창 강동원(초선), 김제완주 최규성(3선) 등 .


6. 기타 (전략공천 예정지)

서울마포을(정청래), 경기 안산단원을(부좌현), 파주갑(윤후덕)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올드 코난 생각/의견]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 명단에 올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던 사람으로 아쉬움과 비통함, 그리고 배신감이 든다. 정청래 의원을 내칠 정도로 정청래 의원이 잘못했을까? 그의 잘못이라면 언론과 새누리당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막말’인데, 사실 이 막말도 막말이라고 볼수 없다. (참고글: =>정청래 컷오프 반대 이유, 정청래 의원은 막말이 아니라 비유와 비판을 했던 것.막말이 아니라 비판을 위한 비유를 했을뿐이며 이를 문제삼기 시작하면, 싸울 의지를 가진 야성을 가진 야당의원들이 설자리를 잃게된다. 


국회의원의 품위는 아주 중요하고 말 한마디 신중하게 해야 한다. 막말은 좋지 않다.

하지만, 정청래 의원의 그동안 국회에서 했던 말보다 국민들을 기만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거짓말과 사실 왜곡이 더 나쁜 것이다. 문제는 반노 혹은 비주류라고 주장했던 상당수 호남 의원들은 이런 거짓말 보다는 오히려 정청래의 ‘막말’만을 문제 삼았다. 겉으로는 품위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알고보면 새누리와 싸울 용기도 없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잃기 싫어서 정청래를 공격했던 것이다.



만일 정청래 의원이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서, 혹은 대다수 국민들을 기만하기 위해 거짓을 말하거나, 여당 앞에서 비겁했다면 그를 비난해도 좋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청래 의원을 지켜본 사람으로 정청래 의원의 입에서 거짓은 없었고, 비겁하지도 않았다. 거칠었을 뿐이다.

더민주당에 가장 야당스런 야당의원을 단 한명 뽑는다면 정청래 의원이다. 


이런 정청래를 컷오프시킨 더민주당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결과에 대해 유권자들을 납득시킬만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 왜 정청래를 떨어뜨렸는지, 정말 막말때문이었는지 확실한 답변을 요청한다. 

만일, 막말이 진짜 이유라면 지금 공천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의 졸개노릇을 한 것이다. 새누리당이 싫어했던 정청래를 새누리당을 위해 정청래를 희생시켰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더민주당에 무조건 지지를 보냈던 내 자신이 후회가 된다.



필자는 더민주당 당원이 아니다. 공정한 글을 쓰기 위해 입당을 하지 않았던 것인데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를 보면서 입당을 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더민주당에 대해 편향되지 않은 아주 객관적으로 비판의 글을 쓰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더민주당은 정청래의 마포을을 전략공천지로 하지 말고 컷오프를 재검토해 정청래 의원이 다시 출마를 하도록 배려를 해주는게 최선이라는 말로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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