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

(정청래 이목희 컷오프 거론) 정청래 컷오프 반대 이유, 정청래 의원은 막말이 아니라 비유와 비판을 했던 것.

올드코난 2016. 3. 10. 09:02
반응형

오늘 더민주당의 2차 공천탈락(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언론에서 정청래 이목희 두사람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왜 이들 이름이 거론되는지는 다들 알겠지만,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 본다.

정청래 이목희 컷오프 명단 오른 이유는 다르다! 더민주 2차 공천배제(컷오프)명단에 정청래가 왠말? 정청래 의원은 막말을 한 것이 아니라 '비유'와 '비판'을 했던 것이다.


이들 두사람이 컷오프 명단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다르다.


이목희 의원은 보좌관의 월급을 착복했다는 이유이며 정청래 의원은 막말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필자는 이목희 의원의 컷오프는 찬성한다. 벼룩의 간을 뺏어먹을 짓이다. 보좌관에게 밥 한끼 사주지 못할망정 월급을 빼가고 이를 당연하다 여겼다. 많은 일을 했다고는 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으로 진보를 추구하는 정당에 속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쾌하다. 이목희 의원에 대해서는 공천배제는 당연하고 출당시켜도 반대를 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정청래 의원은 막말을 했다는 이유에서인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정청래는 막말을 한 적이 없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물론 야권의 호남 기득권들이 정청래 의원에게 막말했다 비난하지만, 정청래 의원이 새누리당이나 박근혜를 비판할 때 비유를 한 것이고 그때문에 공격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수구 언론들은 정청래 의원의 비유를 막말이라고 적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비유'가 강했던 것이다. 



대표적으로 정청래 의원이 박정희를 ‘히틀러’에 비유를 한 적도 있었고 지금까지도 이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청래 의원의 당시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자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그 학살현장이나 히틀러의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는가?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가서 참배하고 천황 묘소에 가서 절 할 수 있나? 아직 그 정도의 사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행보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는 이승만과 박정희 묘역 참배를 반대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비유’였을 뿐이다. 여기서 정청래는 박정희를 히틀러라고 대놓고 연결했던 것도 아니엇다. 유대인이 히틀러에게 참배를 할 수 없는 것처럼 이승만과 박정희에 희생된 사람들이 이들의 묘역에 참배를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는 뜻이다.



이를 나쁘다고 볼 수도 없거니와, 이를 막말로 깍아내려서도 안된다.

모름지기 막말은 친박의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했다.

“김무성을 죽여버리고 다 죽여야 한다”

당대표를 죽여 버리라고 소리를 쳤다. 이게 막말아니겠는가!

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정청래 의원이 누구를 죽이라고 말한 것을 들어 본 적도 없고 보복하라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다.



덧붙여 정청래 의원의 공격 대상은 권력자이거나 박정희같은 역사의 죄인들, 독재자들이었다. 이들의 추종자들이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보수라는 이름으로 기득권과 힘을 갖고 있다. 정청래는 국민와 약자의 편에서 이들 수구보수라는 강자에 맞섰을 뿐이다.

그리고, 법으로 이들을 처단할 수 없기에 과한 ‘비유’를 했을뿐이었다.


마지막으로 정청래 의원이 했던 말들은 ‘막말’이 아니라 ‘비유’였을 뿐이며 과했을지언정 이는 당연한 비판들이었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