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부산 중구영도 지역구 후보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앞에서 면접을 봤다. 심사위원들은 김 대표가 주장했던 상향식 공천 문제에 대해 질문을 했다고 전하고,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지켜져야 한다고 답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을 간략히 적어 본다.
김무성 이한구 다툼은 민주주의와는 무관한 밥그릇 싸움일뿐이이며, 공천 면접을 본 순간 이미 이한구와 박근혜가 이긴 것이다. 비박은 친박에 패했다.
김무성은 비박이고 이한구는 친박이라는 말도 이제는 입에 아프다. 그리고 이들 친박과 비박의 다툼은 소신이나 대의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네공주에게 사랑을 받는가 아닌가하는 짝사랑 놀음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 김무성 당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서라고 주장했지만, 역시 헛소리다.
김무성은 친일파 애비를 애국자로 둔갑시키고, 마약에 찌든 사위를 감추려 둘고 딸은 부당하게 대학 교수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김무성의 한 말과 행동들을 종합해 보면, 이명박과 박근혜의 무능을 더하고 곱했을 때 나오는 가장 자질이 없는 정치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무성의 문제는 겁이 지나칠 정도로 많다는데 있다.
대통령을 꿈꾼다면 국회의원 뺏지를 버릴 수 있어야 하는데, 명색이 당대표가 공천 면접을 보고 있다. 이를 공정하다 공평하다 보는 것도 문제다. 비박이 친박에 공천때문에 굴복한 것이다.
당을 이끌어 가는 당대표가 공천을 받겠다고 면접을 본다는 것은 새누리당은 그네공주의 치마폭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면접을 보고 있는 것이다. 친박을 찾기 위한 이런 면접에 당대표가 참석했다는 자체만으로 김무성은 정치인으로 자질도 없고, 당대표 자격도 없고, 대통령감은 더더욱 아닌 것이다. 이런 김무성에게 미래를 거는 새누리당이 여전히 40%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현실이 나는 무척 슬프다.
새누리당은 이런 김무성 의원이 창피하지도 않은가.
내가 만일 당대표였다는 공천 면접대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을 것이다.
그 정도 강단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요즘들어 유시민 전 장관의 말이 계속해서 머리에 멤돈다.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근혜는 최소한 35% 지지를 받는 다는 그의 말은 정곡을 찌른 말이다. 이들 35%가 결국은 김무성까지 대통령을 만들려 한다.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을 가겠다는 미국인들의 문의가 많아졌다고 한다. 김무성까지 대통령이 되면 한국에는 정말 미래가 없다. 이유는 김무성 보다는 이런 자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이 많다는 데에 더 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과 박근혜에 이어 김무성까지.
생각할수록 끔직하다.
마지막으로 이한구가 김무성을 공천탈락하지는 못하겠지만, 당대표를 굴복시켰다는 점에서 이한구의 승리이며 박근혜의 새누리당 장악은 성공했다. 비박대 친박의 싸움은 결국 친박의 승리를 끝날 것이다. 그게 새누리당의 한계라는 말로 마무리하겠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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