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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김대중 동향보고 파문, 반기문 대망론 거품이 걷히고 있다.

올드코난 2016. 4. 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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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에서 여권의 잠룡이었던 오세훈과 김문수가 낙선을 하면서 내년 대선에서 이들이 출마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여기에 김무성 대표는 총선 패배로 대선 후보로서 매우 큰 타격을 입었고, 결국 내년 대선에서 여당 후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다수였다. 그런데 이런 반기문 총장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쳤다. 몇자 적어 본다.

반기문 김대중 동향보고 파문, 반기문 대망론 거품이 빠지고 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전멸 사태 그네공주가 원인이다.)


필자가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비판의 글을 자주 올리는 것은 개인적인 감정이 절대 아니다. 객관적으로 대통령감이 아니고 되어서도 안된다는 생각에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이 되어 반기문 대망론을 경계했던 것이다. 이번에 비밀해제된 외교문서를 통해 필자의 우려는 기우가 아니었음이 드러난다. 이에 대해 살펴보면.



반기문 사무총장이 외교부 재직시절인 1985년 미국 망명중이던 김대중 대통령의 동향을 상부에 보고를 했다는 대목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것은 당시 반기문 총장은 과장급인 참사관으로 하버드 대학교 연수중이었다. 공식 업무차 미국에 있던 것이 아니라 학생신분으로 연수를 하던 중에 김대중 대통령의 동향을 당시 전두환 정부에 보고를 했던 것이다. 


당시 문건들을 통해 반기문 총장은 적극적으로 보고를 했다는게 보여진다. 흔히 말하는 프락치 역할을 한 것이다. 왜 이런 보고를 했는가에 대해서는 반총장만이 알겠지만, 출세를 하고 싶은 욕망이 강하지 않았다면, 이토록 적극적으로 동정보고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에 대해 반기문 총장이 해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일로 반 총장은 대권후보로 큰 타격을 입을게 분명하다. 친박이며 박근혜의 지지를 받아 새누리당 후보로 내년 대선 출마가 유력한 반기문 총장의 대망론은 거품이 많다는 논란이 있었고, 이제 그 거품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


아직, 사태를 관망하며 대선 출마 여부를 말하지 않고 있는 반기문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아직 시간이 있다. 이 시간 동안 반총장은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사무총장 임기가 끝난 직후 내년 초에 대선 후보 경선에 뛸 계산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김대중 대통령 동정 보고 사태는 이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리되면, 새누리당 내에서는 대선후보감이 모두 전멸하고 말았다. 한때 새누리당 내에서 대선 후보 1위와 2위는 김무성과 반기문이었다. 그 외 오세훈, 김문 수 등이었는데, 이제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이에 대해 비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다. 전형적인 독재자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기에 2인자 혹은 차세대 지도자를 키울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기에, 당장 내년 대선후보 감들이 전멸을 해 버린 것이다.


이런 박근혜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새누리당이 한심하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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