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난 국민의당은 이제 당권 경쟁이 시작되었다. 이를 암시하는 이틀전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말을 들어 보자. “4개월짜리 당지도부를 뽑아 또 사퇴하고 새로 뽑고 하는 일은 적절하지 않다. 대통령 후보를 꿈꾸는 분들과 당지도부와는 분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안철수는 대권에 나가고 당권은 포기하라는 말이다. 이에 대해 몇자 적어 본다.
국민의당 당권경쟁 본격화, 안철수 대 호남의원들의 대결이 될 것이다. 안철수는 대권을 포기해도 당권을 장악하는게 최선이다.
국민의당에서 안철수를 제외하고도 당권(당대표)을 노리는 사람들은 많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안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호남의 적자를 자청하고 있는 호남 의원들이라는 점이다. 이는 다시 말해 당권 경쟁이 본격화 되면, 안철수 대 호남으로 구분이 될 것이며, 결국에는 호남의원들이 단일화 성공 국민의당 당권은 안철수 손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 본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당권을 자신이 가질수 있다고 여기겠지만, 안철수가 아직도 모르는 것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과 국회의원에 안주하는 사람의 목표와 정치철학은 같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 몇 번 쓴 적이 있는데, 국민의당의 주류는 호남의원들로 이들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아니다. 정권을 잡고 국가를 개혁하겠다는 포부도 없는 사람이다. 이들은 그냥 기득권들이다.
DJ의 가신 동교동계 출신들이 국민의당으로 간 것도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간 것도 아니고, 안철수가 좋아서 간 것도 아니다. 더민주당에서 다른 후배들에게 자리를 뺏기는게 싫어 국민의당으로 간 것이다. 기득권 유지 더 이상을 원하지 않는게 이들 호남 의원들이다.
이들 호남 의원들이 당권에 집착을 하는 것은 안철수가 당권을 잡으면 결국 안철수의 사람들이 자신들을 대신할게 분명하기에, 안철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호남 의원들은 서로 손을 잡고 안철수를 견제하려 들것이다. 현재로서는 천정배, 박지원 등이 가장 유력한 당대표 후보들인데, 반안철수 연대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이들 호남 의원들은 공식적으로는 안철수의 대권 도전을 지지하고 돕겠다고 떠들겠지만, 속 마음은 그렇지 않다. 안철수는 여전히 얼굴마담 그 이상으로 여기지 않고 있으며, 끝까지 이용만 하려 들 것이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당권을 잃고 대선에서 승리를 하기도 어렵지만, 설령 대통령에 당선이 되어도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안철수는 당권과 대권 사이에서 당권을 먼저 선택해야 한다.
내년 대선이 안철수에게 매우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게 당권이라는 것이다. 대권을 포기해도 당권을 장악하는게 최선이라는 말로 일단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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