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작년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것은 모두 윗선에서 결정된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와 정부가 결정한 일로, 산업은행은 들러리만 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몇자 적어 본다. (참고 기사/캡쳐사진 JTBC뉴스룸)
지 혼자 살겠다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딱 그네 아이들 수준이다.
작년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서 이미 지원이 결정이 되어 있었고, 자신은 그냥 따랐다는게 홍기택 전 은행장의 말이었다.
그리고, 산업은행의 자회사 임원 자리도, 청와대와 금융당국이 3분의 1씩 가져가, 대주주인 산은 몫은 3분의 1뿐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산업은행이 관치금융을 하고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진작부터 나왔던 의혹이었다.
당연히 밝혀져야 할 의혹이지만, 이 시점에 왜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이런 인터뷰를 했는지도 생각해 보면, 최근 대우조선해양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참고로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서강대 71학번 동기다.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회를 거친후 산업은행 총재로 3년 정도 있었다. 그리고 올해 2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부총재로 자리를 옮겼다. 아주 높은 자리는 아니지면 연봉 등을 감안하면 좋은 자리를 차지했던 인물이다.
그런 자가 이제와서 청와대와 선을 긋고 있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다는 홍기태 전 행장에 대해 청와대는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매우 불편했을 것이다.
홍기택 부총재를 보면 박근혜 정부의 인사들이 어떤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네를 중심으로 뭉친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에게는 충성이나 의리는 애초에 없다. 권력이 좋아서, 권력을 차지 하기 위해 그네 공주에게 아부를 떨었을 뿐이다. 이제 레임덕이 시작되고, 책임질 일이 생기니 바로 등을 돌이고 있는 행태를 보면 이들에게서 어떤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겠다.
비겁한 겁쟁이들만 모아놓은 박근혜 정부에게 한심하다는 말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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