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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박원순 서울시장 책임있다. 대선용 전시행정은 그만

올드코난 2016. 6. 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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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큰 비판을 한 적이 없다. 그를 지지했던 사람으로 많이 자제를 했던 것인데 앞으로는 해야 겠다. 이유는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한 사람이기에 그를 제대로 검증할 필요성도 있다고 보지만,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 박원순 시장에 대해 비판할 일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 한다. (참고 기사 JTBC뉴스룸)

서울메트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박원순 서울시장 책임있다. 지난 5년간 무엇을 했는가! 대선용 전시행정은 그만하고 서울시정에 최선을 다해야.


우선, 서울시는 술을 쉽게 못 사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점부터 문제를 제기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매점 29곳에서 알코올농도가 17도 이상인 술 판매를 금지하고, 월드컵공원 등 다른 직영공원 22곳에선 모든 주류를 판매 제한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이 직접 술을 가져오거나 치맥이나 과일주 같은 다른 주종 판매를 허용하면 하나마나한 방안이라는 지적이 많다.


그리고 얼마전 19세 꽃다운 청년이 구의역에서 승강장 스크린도어 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 사고 승강장에 서울 시민들이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포스트잇을 부착했었는데, 이틀전 서울메트로가 안전상 이유로 철거하고 역사 내 다른 공간에 배치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일을 하게 하면서 정작 포스트잇을 떼는 일에는 정규직 3명이 동원됐다고 꼬집었다.


근데, 바로 어제 오전, 박원순 서울 시장이 현장에 방문을 했는데 이때는 다시 포스트잇이 사고 승장장에 가지런하게 다시 붙어있던 것이다.

안전상 이유로 떼내었다가 박원순 시장이 방문한다는 말에 다시 붙였던 것이다. 

추모글을 전시용을 이용하기 위해 뗐다 붙였다를 반복하는 이런 행태는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라고 할 것이다. 


지난 몇년간 박원순 시장을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자주 해주었더니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선거를 의식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서 이 문제는 이 정도로 하고 더 중요한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박원순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선이후 2014년 6월 4일 재선까지 성공해 5년째 서울시장을 역임하고 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서울시가 달라진 점을 솔직히 많이 찾지 못한다.

공무원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서울시민 입장에서는 크게 발전된 어떤 것을 발견하지 못한다.


대표적인게 안전문제다. 이번 구의역 승강장 사고는 서울메트로 책임이며 서울메트로는 서울시 소속이다. 서울시장이 최고 책임자로 있는 것이다. 

[참고]KTX는 철도청 관할이지만, 서울메트로는 서울시가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름들이 의외로 많다. 서울메트로(-metro)는 서울 지하철 1호선·2호선·3호선·4호선·9호선 2단계 구간, 동남권 전철 부산-김해경전철 등의 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산하의 지방 공기업으로 1970년 6월 서울특별시 지하철건설본부가 발족된 이후 지하철 1, 2호선을 건설하고, 1980년 2월에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서울지하철건설을 설립, 1981년 9월 1일 서울특별시지하철건설본부에서 분리하고, 서울지하철건설(주)를 해산하여 서울특별시 지하철공사를 설립하였다. 2005년 10월 27일에 사명을 서울메트로로 변경하였다.


지난 5년동안 박원순 시장은 무엇을 했는가. 5년은 절대 적은 시간이 아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은 아니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수 있엇다. 

 대표적으로 서울메트로 하청업체 문제다. 이번에 희생된 19세 청년의 유품에 컵라면 한 개가 많은 사람들을 울렸다.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은 다른 대기업들과 같은 시각을 가진 듯하다.

어쩔수 없다. 예산 문제다...

취임한지 5년동안 서울시 내의 여러 분야의 비정규직과 일용직, 하청업체들의 처우는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열악해진 곳도 많다. 이는 필자가 직접 체감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박원순 시장은 5년간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했는지 모르지만, 안전같은 잘 보이지 않은 곳은 소홀히 하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사고가 나서야 수습에 나서는 것도 문제지만, 전시행정에만 관심이 많은 것 같아 이제는 불편하다.

박원순 시장은 2018년 남은 임기 동안 서울시장으로 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지난 5년을 돌이켜 보면 당신은 대통령감도 아니고 서울시장으로서도 부족했다는 말로 끝맺는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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