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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7주기 추도식, 이명박근혜 대북외교는 실패했다.

올드코난 2016. 5. 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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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무현 대통령 7주기 추모식이 있었다. 안철수 의원의 등장에 혼란스러웠다는 것 외에는 큰 소란도 없었고 정치적인 공방도 많이 없었다. 대체적으로 차분하게 진행이 되었다. 이는 정치적인 논란이 생기면 오히려 추모식 의미가 퇴색될 것이며, 보수의 공격의 빌미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이날 이해찬 의원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금강산 관광을 이명박 대통령이 중단시켰다. 개성공단을 노무현 대통령이 건립했는데 박근혜 정부가 폐쇄했다...” 당연한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 퇴임후 지난 8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8년동안 한시도 마음이 편했던 날이 없었다.

이들은 누가 누가 더 못하나를 경쟁하는 듯 최악의 실정을 거듭했다.

그 중 하나가 대북 외교 정책이었다.


북한 김정은은 독재자다. 그럴 비판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이명박과 박근혜는 북한 타도를 외치면서 강경 외교를 하면서도 정작 북한을 통일시킬 방안도 없고 그럴 용기도 없는 사람들이다. 입으로만 통일을 외치고, 북한을 자극했다. 그래서 얻은 성과가 있는가하면 없다. 


이명박이 금강산관광을 중단해 그로인해 금상산 관광단지는 모두 북한이 소유해 버렸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을 폐쇄해 버려 당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그곳에 입주해 있던 대한민국 기업들과 근로자들이었다. 그곳 재산들 역시 북한이 차지해 버렸다.

잃은 것은 많고 얻은 것은 없다.

이게 지난 8년간의 이명박과 박근혜의 대북 외교였다.


이해찬 의원은 이명박이 금강산 관광을 중단시켰고, 박근혜는 개성공단을 폐쇄시켰다는 말을 다시 되새겨보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대북 외교는 절대 실패한 것이 아니며, 많은 수구보수들의 반발에도 남북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진정 용기가 있었던 분들이었다.

말로만 강경했을뿐 알맹이는 없이 소리만 요란했던 이명박근혜 8년의 대북외교는 보수라는 겁쟁이들의 실체를 확인했던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남과 북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국가라는 그런 극단적인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봐서는 안된다.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고 감싸안아야 한다. 그럴 수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남한)은 강하고 너그러운 국가다. 그걸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알려주었다.

강자의 너그러움을 보여준 진보 10년의 대북정책을 절대 실패했다 말하지 말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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