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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노무현 편가르기? 전원책 유시민 견해차이 한국 보수의 무지를 발견하다.

올드코난 2016. 6.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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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2016.6.16.)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의 설전 중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상반된 견해는 다시 곱씹어 볼 필요가 있어 간략히 정리해 본다.

썰전 노무현 편가르기라고 주장하는 전원책과 유시민의 견해차이에서 한국 보수의 무지와 위선을 발견하다. 노무현은 같이 살자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


이날도 몇가지 주제가 있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된 주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20대 국회 개원연설과 역대 대통령의 연설을 평가한 내용이었다. 여기서 전원책 변호사는 노무현대통령의 2004년 대전에서 한 연설에 대해 자신이 가장 절망했던 연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유는 편가르기가 너무 심했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 중 세로운 지배세력의 터를 잡기 위해 소도를 옮겨야 한다는 대목을 전원책이 문제를 삼은 것인데, 이는 전원책 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거의 모든 보수들이 비난했었던 내용이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서울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지방발전이 더디다고 판단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수도 이전 등을 거론했었는데, 그 결실이 세종시다. 아직 큰 성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노무현 정부 이전에는 모든 것이 서울이었다면, 지금은 서울만이 아닌 서올 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많은 개발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전원책이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편가르기에 대해 이렇게 세세하게 비판을 했는데, “가진자와 못가진자, 배운자와 못 배운자, 강남과 강북으로 갈랐다.”는 것이 전원책이 주장이며 효과적인 전략일 지언정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오해를 받더라고 격차를 밝혀야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우리의 현실은 수도권과 지방이 차이가 크고,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있고, 정규직 비정규직 차이가 크고, 남과북의 관계가 나빠지고 있다는 등의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우리가 처한 상황을 드러내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런 유시민 작가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전원책 변호사의 말처럼, 잘못된 것을 말하는 것은 편가르기가 아니다. 

이는 불의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으라는 보수들의 궤변이다. 

재벌들과 기득권들이 서민들의 입을 다물게 만드는 그럴듯한 변명이다.


민주국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나누고 거기서 타협점을 찾는다. 그리고 사회문제 등에 대해서 같이 고민을 해야 한다. 입을 다물라는 것은 그 과정을 생략하고, 기득권들의 입맛대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며, 이게 독재다. 한국의 보수들이 위험한 점이 바로 이런 비판과 문제 의식에 대해 입을 다물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나름 합리적인 보수라고는 하지만, 그의 시각도 한국의 보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이 이번주는 매우 안타까웠다.


끝으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한 말들을 편가르기라고 비난 하지 말고, 가진자들의 횡포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고, 더불어 살기 위해 같이 의논하려한 열린 마음을 가진 대통령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이명박과 박근혜에서는 찾을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진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그의 말들은 직설적이어서 보수들에게 불쾌했을지는 모르지만, 내용은 하나같이 옳았다. 


그의 말을 무시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은 미세먼지와 썩어가는 강, 그리고 지독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며, 그래야먄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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