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언론

KBS와 MBC에 분노를 느끼는 이유

올드코난 2016. 4. 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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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JTBC뉴스룸에서는 어버이연합에 대한 후속 보도를 연이어 내놓았다. 통일부로부터 등록 허가를 받은 비영리 단체인 탈북자 지원단체 비전코리아 역시 어버이연합 자금의 우회 통로 창고 역할을 했음이 밝혀졌는데 취재 결과 통일부도 지난해 4400여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전 코리아는 어버이연합과 같은 건물을 사용중이며 이 단체에 자금 지원이 없었다는 통일부의 해명은 거짓이었던 것이다. 통일부는 계속해서 변명을 하고 있지만 통일부가 비전코리아에 돈을 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뿐이 아니다. 올초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입법촉구 1000만명 서명 행사를 벌일 때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서명에 참여를 한 것도 비판 받을 짓이었지만, 이때 탈북자들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만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 탈북자들에게 일당을 주고 이 일을 맡겼던 것이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부터다. 


이런 중요한 보도를 여전히 KBS와 MBC는 방송을 내 보내고 있지 않다. 어제 4월 26일까지 KBS와 MBC 뉴스는 어버이연합과 전경련과의 관계, 통일부 연관 등에 관한 어떤 보도도 없었다. 벌써 10일 되어가고 인터넷 등에서는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이런 중대한 내용을 KBS와 MBC는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KBS와 MBC에서는 도저히 볼수가 없는 이런 보도를 종편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어찌 생각해야 하는가. 5년전 종편을 반대했던 필자는 요즘 할 말이 없어졌다. 종편 보다 못한 KBS와 MBC를 보면서 종편 만세를 외쳐야 할 판이다.  


KBS와 MBC로 세상을 보고 있는 노인들이 많아 답답하고, 자신들이 속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불쌍한 노인들을 이용해 이득을 챙기고 있는 보수단체와 이들을 다시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려는 박근혜 정부와 이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하고 있는 KBS와 MBC 기레기들에게 분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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