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언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 다시 만들지 말입니다! 박근혜의 창조경제가 이렇다.

올드코난 2016. 4. 22. 14:06
반응형

어제 JTBC뉴스룸 비하인드 키워드 코너에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종영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씁쓸한 뒷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작년 11월에 촬영이 종영이 되었는데 태백시에 있던 세트장을 다 철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기대 이상으로 큰 인기를 얻자, 태백시는 관광상품 개발 목적으로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다시 짓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합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 뜯었지만 다시 만들지 말입니다, 그네 공주 하락 받았지 말입니다!" 박근혜의 창조경제가 이렇다.



드라마 세트장 건설은 대략 20억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문제는 태백시는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지자체로 이 돈은 결국 국고지원을 받겠다는게 태백시 입장입니다. 관광상품으로서 제대로 된 검증이 되지 않은 이 사업을 추진하려는 배경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들먹이며 창조경제의 사례로 들며 문화 컨텐츠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한 적이 있습니다.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화사업이라고 하는 것이 정부 주도로 한다고 해서 좋은 컨텐츠가 나오는게 아닙니다.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정도는 좋을 수 있지만, 제작에 직접 관여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다가는 문화산업이 국가 홍보물로 전락해 버릴 수 있으며, 과거 독재시절 같은 질 떨어지는 정권 찬양물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한류 관광상품이 성공을 거둔 곳도 있지만, 실패한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린 곳도 많습니다. 대부분 지자체가 앞장서서 만들었던 곳입니다. 문화와 예술은 관료와 공무원들이 관여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큰 성공을 거둔 것은 드라마 배경지 보다는 배우들과 줄거리 등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태양의 후에를 재미있게 봤다고 해서 태백시로 관광객들이 몰려온다는 이런 발상이야 말로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제대로된 사업검토도 없이 세트장 건설을 하려드는 태백시도 문제지만, 이런 사업을 창조경제라고 생각하는 그네공주가 더 한심합니다.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생각없이 일을 저지르고 보는 것은 창조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일에 신경쓰지 말고, 민생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랍니다. 입만 열면 민생과 국민을 말하지만, 그네의 마음에 여전히 국민도 없고, 민생도 없는게 답답합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공감) 버튼 눌러 주시고,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도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