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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테러사건, 배후는 IS 이슬람교 전체를 비난하지는 말아야.

올드코난 2016. 7. 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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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7월2일 토요일 방글라데시에서 끔찍한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테러범들은 극단적인 이슬람단체들로 보인다. 인질들이 이슬람 경전 쿠란을 외워 보게 해 쿠란을 외우지 못하는 인질들을 잔인하고 고문하고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테러로 숨진 인질 20명중 현지인 2명을 제외한 18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이탈리아인 9명, 일본인 7명, 미국인 1명, 인도인 1명 등이었다. 이탈리아인과 일본인이 대다수 희생자였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테러범들이 모두 방글라데시인이라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자생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JMB 소속으로 IS와 연계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제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IS 국기 앞에서 총을 찬 채 웃고 있는 테러범 5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테러가 잔혹하고 조직적이었다는 점에서 IS 소행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이번 방글라데시 테러사건은 IS세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IS는 지난주 6월 29일에 자칭 건국 2주년을 맞아 자신들의 국제조직도를 공개했는데, 이는 과장된 것만은 아니다.

해외 정보당국들은 이번에 공개한 조직도에 포함된 국가나 지역들이 최근 IS와 전쟁을 벌이고 있거나,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IS가 중동지역을 넘어 아시아 국가들에도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함을 느끼게 될텐데, 이런 불안과 두려움이 사실은 IS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이다. IS에 대한 분노가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보복으로 이어져 다시 IS 같은 테러분자들을 지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방글라데시 테러에 대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분노가 이슬람과 아랍인 모두에게 향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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