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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입국 순교자 행세하겠다? 최순실(최서원) 귀국 4가지 이유

올드코난 2016. 10. 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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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최순실(최서원)이 입국했다. 그런데 출국 국가는 독일이 아니라 영국 런던이었다. 아무도 예상못했던 일이다. 그리고 딸 정유라는 입국하지 않고 혼자 오전 7시 30분 영국항공 BA017편으로 극비리에 귀국했다. 최순실의 변호를 맡은 변호를 이경재 변호사는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최순실은 자신으로 인해 국민들이 좌절하고 허탈감을 가진 데 대해깊이 사죄드린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그냥 하는 말이다. 최순실이 생각보다 일찍 귀국한 이유에 대해 필자는 이렇게 생각해 본다.


첫째 더 이상 도피를 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최순실은 잡범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정을 농락한 희대의 간신이다. 최순실과 정유라는 이제 해외에서도 그 이름이 알려진 상황에서 유럽 국가에서 몸을 숨긴다는게 쉽지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시궁창같은 곳에서는 숨을 수도 있겠지만,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던 사람이 그럴 수 있겠는가. 편한 도피가 불가능한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다.


둘째는, 청와대와 검찰이 사전에 어떤 조율이 있었을 가능성이다.

최소한 청와대와는 공감이 있었을 것이다. 검찰은 아직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우병우 민정수석이 아직 건재한 상황에서 검찰이 최순실의 편의를 봐 줄 것이라는 의심은 타당하다 여겨진다.


셋째는 박근혜가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최순실의 권력은 박근혜 대통령의 자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박근혜가 있기 때문에 최순실이 대통령을 대신해 권력을 휘두를수 있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건재하야 자신의 처벌 수위가 낮아질 것이고, 어쩌면 광복절 사면으로 풀려날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계산을 하지 않았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막는게 최순실 입장에서는 최선인 것이다.


마지만 넷째는 순교자 행세다.

이는 세 번째 의심의 연장선이다. 박근혜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희생한다는 그런 시나리오를 짰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대중들의 동정심을 얻기 위함이며, 어떻게 하던지 박근혜가 살아야 결국 자신도 살아 남고 재기를 할 수 있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다. 

혹 최순실이 박근혜를 위해서 진심으로 순교를 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최순실의 그동안의 삶은 절대 ‘충성’과 ‘복종’이 아니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조종하고 사육하고 있었다. 최순실은 절대 희생이나 순교를 할 자가 아니다. 물론 박근혜는 아직도 그걸 모른다. 


이상으로 최순실이 급히 귀국한 이유 4가지를 간단히 정리해봤다. 왜 지금 돌아왔는지는 최순실 본인만이 알 것이다. 이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끝으로 이걸 강조하고 마치겠다. 최순실과 박근혜를 절대 동정하지 마라. 이들은 자신들의 죄가 밝혀져 약간의 두려움을 갖고 있을뿐이지,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게 아니다. 이들은 국민들에게 죄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럴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짓을 꾸몄겠는가. 사람들이 죽어가도 거들떠 보지도 않던 자들이다. 


어린 학생들이 물속에서 빠져 죽을 때 이들은 외면했고 외인사를 병사로 위조하려들었다. 이화여대 사태 등등 지난 3년 7개월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아 보자. 이들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을 받았고 최순실은 이런 국민들의 고통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에게 동정은 사치다. 정말 불쌍한 사람들은 바로 우리 국민들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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