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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런닝맨 하차 이유 아쉽다는 이들에게 [리쌍 건물 세입자 서윤수 갑질 논란 잊지말기를]

올드코난 2016. 11. 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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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S 런닝맨에서 리쌍의 개리가 하차를 했다.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된 이래 7년간 출연했던 개리의 하차에 시청자들도 아쉬울 테고 런닝맨 멤버들은 더욱 아쉬울 것이다. 특히 개리와 함께 7년간 월요커플로 사랑을 받았던 송지효는 눈물까지 흘리며 개리와의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음악에 전념하기 위해 런닝맨을 하차한다는 이유가 개리를 멋있어 보이게도 한다.


근데 여기서 조금은 쓴소리를 해 볼까 한다.

2010년 개리가 런닝맨에 출연을 했을 때, 대중들은 몰랐던 무명이었다. 리쌍은 알아도 개리는 몰랐다. 힙합계에서는 알아주지만 대중적이지는 못했던 개리는 런닝맨 출연으로 인지도를 올리고, 인기스타 반열에 오른다.


리쌍의 같은 멤버 길 역시 마찬가지다. 개리 보다 조금 앞서 MBC 무한도전 멤버로 뒤늦게 참여해 오랫동안 출연을 하면서 길 역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된다. 리쌍의 길과 개리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인기와 부를 얻게 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길의 음주운전 사고는 비판하지 않겠다.

정말 괘씸한 것은 올 여름에 있었던 건물주 리쌍과 세입자 서윤수 씨와의 일이었다. 

(참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2016.8.7 61회 현장 보고, 조물주 위 건물주? 편)

필자는 법률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법적 사항은 설명하지 못한다. 다만 이 일은 이렇게 설명하겠다. 리쌍이 번 돈은 지들이 잘나서 번 돈이 아니다. 팬들의 사랑과 지지가 있어서 번 돈이다. 여기에는 무한도전과 런닌맹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이 있었고 덕분에 여기서 얻은 인지도로 그들의 음악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고 이로 인해 큰 돈을 벌게 되었다. 아닌가?


그렇게 번 돈으로 건물을 산 것은 좋다.

자신들의 건물에 음식점을 차리고 돈을 벌겠다는것도 다 이해가 된다.

하지만, 굳이 세입자를 합법을 가장해 내쳐야 했을까?

도대체 돈을 얼마나 벌 생각인가?


무한도전에 길이 처음 출연했을때가 생각난다. 그때의 길은 가난한 뮤지션처럼 보였다. 그리고 런닝맨에 개리가 처음 출연했을 때 역시 순수한 뮤지션처럼 보였다.

그리고, 지금의 리쌍 길과 개리는 졸부로 보인다.

필자가 이들을 좋아했었던 때의 그 모습이 아니다.

아님 원래 졸부들이었는데, 속았던 것일까?


런닝맨 제작진과 시청자들은 개리의 하차가 매우 아쉬울 것이다. 

런닝맨에서 개리를 다시 보지 못해 안타까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해 보자. 우리가 리쌍에 보낸 사랑이 결국 어떤 세입자를 쫓아내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한번쯤은 고민해 보자. 이래도 개리의 하차가 아쉬운가?


필자는 못된 사람이다. 

떠나는 사람에게 비판을 하고 있으니 참 못난 사람이다.

속도 좁고 인간성이 나빠서인지 길도 싫고 개리도 싫다.

TV에서 이들을 보고 싶지 않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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