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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꼽은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뽑은 3가지 요인: 부역, 맹신, 선전.

올드코난 2016. 11.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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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인지를 못하고 조직관리도 못하고 방향도 모르고 최순실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는 이런 박근혜 대통령을 왜 국민들이 뽑았을까? 이런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유시민 작가는 크게 2가지를 꼽았다. 박근혜의 실체를 알고 있던 이들의 ‘부역’과 실체를 몰랐던 이들의 ‘맹신’이다. 이 2가지가 합쳐져서 박근혜 정부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민들이 정치조직의 프로파간다(선전)에 속았다는 점 또한 있다. 언론의 직무유기와 의도적인 여론조작이 박근혜 허상을 만들고 결국 국민들이 박근혜를 잘 모르고 표를 주었다는 것이다.


유시민 작가의 이 말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아직도 노년층은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있다. 박정희 향수가 박근혜에 이어졌고, 여기에 박근혜에 대한 보수 언론의 과대 포장과 친박이라고 하는 부역자들과 실체를 몰랐던 맹신이 더해져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는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것과 유사하다.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기성정치인에 대한 환멸 때문만은 아니다. 트럼프에게 표를 준 미국 백인들은 트럼프의 실체를 제대로 몰랐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이미지에 속아 트럼프를 찍으면 자신도 부자가 될 것이라 착각했던 것은 아닐까. 이는 미디어에 책임이 있다. 트럼프는 미디어 스타였고, 허상이었다. 미국 주류 언론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우리가 박근혜에게 속았듯이 미국인들도 속은 것이다.

물론, 박근혜는 트럼프 보다 못나면 못났지 잘난 사람이 아니다. 

최순실따위에게 농락당한 박근헤가 트럼프보다 나을게 뭐가 있겠는가

 

한가지 더, 지난 일은 잊자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이는 아주 위험한 말이다. 잊어서는 안된다. 과거를 돌아 보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찾고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이명박과 박근혜 두명을 잘 못 뽑은 대가를 받고 있다. 만일 다음 대통령도 잘 못 뽑게되면 대한민국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명박근혜 8년의 교훈은 정치를 절대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 박근혜 같은 자를 맹신하지 말고 이런 자에게 부역하지 말고 언론에 속지말자. 

다음 대통령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뽑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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