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미움받지 않는 기술 (저자 미쓰자키 하사즈미)

올드코난 2017. 4. 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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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미움받지 않는 기술 (미쓰자키 하사즈미 지음)이라는 책이다. 미움을 받지 말고 호감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당연한 말이고 쉬워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국의 경직된 회사 분위기에 익숙해져 자신을 방어하고, 이기적으로 변하가는 현실에서 타인에게 호감있게 보이는 노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또,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와 이명박근혜 9년에서 보듯이 실력있는 사람이 아닌 권력자에게 잘 보인 자들이 출세하고, 부를 축적하는 이런 비정상적인 국가에서 동료를 위해 양보하고 이해를 해 주고 도와 주는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 역시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어 봤는데, 보편적으로 남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은 최소한 보통 이상의 삶을 살고 있었다.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대표적으로 유재석이 있지 않은가. 유재석은 미남이 아니라 호감형의 사람으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스타다. 


그리고 호감을 주지는 못해도 최소한 미움은 받지 말아야 한다. 미움을 받는다는 것은 적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도 이 대목이다. 어떤 평가든지 사람이 한다. 인사담당자는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평가를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고 말하지만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미운 사람에게 높은 인사 고과를 주지는 않는다. 이게 사회고 현실이다. 


또, 내 경험으로 직장 생활에서 입사 초기의 첫 인상은 정말 오래간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여러분들의 동료들 대다수는 회사를 일찍 떠나겠지만, 사장을 포함한 고위 간부들은 생각 이상으로 회사에 오래 남는다. 바로 그들이 당신을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미움을 받지 않으려는 당신에게 아주 큰 도움은 안될 수 있지만 참고용으로 볼 정도 수준은 된다. 시간적인 여유가 될 때 한 번 보기를 바란다. 꼭 이 책은 아니더라도 서점에서 이런 유형의 책은 한 권쯤은 읽어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사회 초년생 여러분 냉혹한 현실에서 꼭 살아남기를 

그리고 꼭 성공하기를 바라며.


[참고: 저자 마쓰자키 히사즈미]

저자 마쓰자키 히사즈미(松崎 久純)는 1967년 기후 현에서 태어나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동아시아연구학부를 졸업하고 나고야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료했다. 현재 사이드맨(サイドマン)의 대표로 재직 중이며 기업의 해외 부임자 및 현지 직원에 대한 조직관리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활발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영문 비즈니스레터 & 이메일 작성법>, <영어로 배우는 도요타 생산 방식>, <궁극의 속독법>, <제조업에서 사용하는 영어 표현>, <제조업에서 사용되는 영어 회화> 등이 있다.


[참고: 번역 나지윤]

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졸업,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대학원에서 국제 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 잡지사 기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가치를 10배 올리는 시간 투자법, 업무 효율을 10배 높이는 지적 생산술, 스트레스 한방에 날리기, 나만의 스타일로 공부하라,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기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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