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중국

당의 건국자 당 고조 이연(唐 高祖 李淵) 설명

올드코난 2017. 4. 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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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나라 건국자인 초대 황제 당 고조 이연(唐 高祖 李淵, 566년 ~ 635년 6월 25일)은 농서 성기 출신으로 한족과 선비족의 혼혈로 여겨진다. 자는 숙덕(叔德)으로 8세에 아버지 이병이 죽자 당국공(唐國公)의 자리를 계승했다. 이연의 어머니의 동생인 이연의 이모는 수문제 양견의 아내 독고황후로 이연은 수양제 양광의 이종 사촌형이 된다. 능력도 있었기에 이연은 수문제의 총애를 받았다.


 615년, 이연은 태원(太原)에서 유수(留守)로 근무하게 되는데 양광의 사치와 토목공사가 절정을 달하던 때로 많은 양민들이 비참하게 살며 처참히 죽어가고 있었던 때였다. 특히 3번에 걸친 고구려 원정은 수양제를 몰락하게 만들어 617년 결국 수나라 전역에서 반란이 일어난다. 이연도 반란에 가담하는데 이연은 수(隋)나라의 수도 장안(長安)으로 들어가 자리를 비운 수양제 대신 황태손 양유를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하고 자신은 수나라의 대승상(大丞相)이 되었다. 


한편 양광은 강도(江都)에 있었는데 다음해 618년 우문화급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양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연은 수의 황제 양유에게 형식상의 선양을 받아 당나라를 건국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당나라 첫 번째 황제로 묘호는 고조(高祖)이며, 연호는 무덕(武德)이다. 장남 이건성(李建成)을 황태자로 책봉한다. 


이연이 당을 건국하고 황제에 올랐지만 모든 이들이 당나라를 섬기지 않았다. 이에 당 고조 이연은 반란군들을 제거하기 위해 둘째 아들이며 훗날의 당태종이 되는 진왕(秦王) 이세민에게 군사를 맡긴다. 진왕 이세민은 뛰어난 전략으로 반란군을 모두 진압한다. 이에 이연은 이세민에게 천책상장(天策上將)이란 별호를 내려준다. 이는 이세민의 공이 너무 높아 준 것이지만 이세민에게 너무 큰 지위를 준 것이 훗날 왕자의 난으로 이어졌다는 견해가 많다.


그리고 이세민의 공이 높고 지위가 높아지면서 그를 견제하고 의심하는 자들이 늘었는데, 당고조 이연 역시 이세민을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황태자인 장남 이건성(李建成) 역시 이세민 못지않게 유능한 인물로 비록 공은 이세민이 높았지만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이연이 황태자로 이건성을 지목한 것은 장남이기도하지만 제왕감이었던 것이다. 황태자 이건성도 이세민의 야심을 진작에 눈치를 채고 견제를 하고 있었다. 


런 때에 후궁인 윤덕비가 이세민을 참소하자, 이연은 이세민을 소환해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이세민을 오히려 더 자극했다고 본다. 이세민은 역모를 결심하고 626년 황궁의 현무문에서 황태자 이건성과 동생인 제왕(齊王) 이원길(李元吉)을 죽여버리는데 이것을 '현무문의 변'이라고 한다. 당 고조 이연은 자신의 아들이면 이세민에게는 형제들을 죽여 버리자 큰 충격을 받게 되고 3일 뒤 황태자를 이세민으로 봉하고 2개월 뒤 황제의 자리를 물려주고 태상황(太上皇)이 된다.


635년 6월 25일에, 자신의 황궁에서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시호는 신요대성대광효황제 (神堯大聖大光孝皇帝), 묘호는 당고조 (唐高祖), 능호 헌릉(獻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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