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진로전문가 이랑선생님과 청소년 혁준이의 꿈을 찾는 직업여행 (저자 이랑, 권혁준)

올드코난 2017. 4.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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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에게 미래가 잘 안보인다. 젊은세대들이 헬조선이라 부르는 것은 당장의 어려움과 빈부의 격차같은 문제들도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는 어른들의 책임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과정은 모두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거쳐가는 곳 그 이상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가고 의사 변호사 혹은 공무원이 되고, 돈만 벌면 된다는 이런 부모의 생각들이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서 꿈을 잃게 만들고 있다. 


대학도 중요하고 직업도 중요하고, 돈도 있으면 좋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남에게 해를 주지 않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주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의 진로가 결정이 된 청소년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자신에게 맞는 일이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조차 스스로 찾지를 못하는 청소년들도 많을 것이다. 


아직 자신에게 맞는 직업과 진로를 찾지 못한 청소년과 이들의 부모에게 한번쯤 읽어 보기를 추천하는 책이 있다.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이랑, 권혁준 지음)라는 책이다. 2014년에 발간된 책인데 그때도 반응이 괜찮았고 3년이 지난 지금도 볼만하다. 


이 책에서는 직업들에 대한 소개도 있지만 여러 직업군에서 나름 성공한 사람들이 인터뷰가 나오는데,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건축사 류춘수, 영화감독 봉준호, 나영석 PD, 홍보전문가 서경덕, 사진작가 배병우 등의 인터뷰와 조언이 중요하게 나오는게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저자인 이랑이 추천하는 다양한 직업들도 한번 검토해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꿈이 곧 직업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는게 중요하다. 이는 부모와 자식들간의 진심어린 대화가 있을 때 가능하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 보다보면 자신의 진로를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본다. 


[참고:저자 이랑]

저자 이랑은 한국고용정보원(www.keis.or.kr)에서 직업과 진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직업 세계의 변화를 분석하고, 진로 교육과 취업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직업정보를 연구·개발한다. 대학에서 심리학, 경제학, 경영학을 전공 또는 부전공했고, 서울대학교에서 산업인력개발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겨레신문>에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등을 연재했으며, 글을 쓴 책으로 「십대를 위한 직업콘서트」, 「십대를 위한 직업백과」등이 있다.


“심장을 뛰게 했던 멘토와의 대화, 그 소중한 경험이 또래 친구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십대들의 모든 꿈을 응원해요!” - 이랑


[참고: 저자 권혁준]

2014년 당시 신반포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으로 플로어볼 학교대표선수, 신반포중학교 밴드부 보컬로 활동했다. 호기심 많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길 바라는 청소년이다. 서울 잠원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 등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임원을 꾸준히 맡아 왔고 중학교에서도 학교 임원을 맡았다.


“꿈을 이룬 멘토를 만나 꿈을 이룬 과정,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친구들도 이런 기회를 가진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함께 이 책을 만들게 되었어요.”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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