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이순신을 찾아 떠난 여행 (저자 이진이) 추천 여행지 안내 서적

올드코난 2017. 4. 15. 22:46
반응형

이제 날씨는 완연한 봄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하거나 준비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나 역시 올 여름에는 여행을 갈 생각으로 오늘 도서관에서 여행관련 서적을 찾던 중 반가운 책 하나를 찾았는데 소개해 본다. 이순신을 찾아 떠난 여행(이진이 지음)이라는 책이다. 


책제목 그대로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를 직접 여행해 쓴 기행문 겸 여행서적으로 2008년에 발간된 책으로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그렇다고 옛날 책이라 여기지 말기를 지금 당장 이 책을 참고로 여행을 가도 좋을 정도로 사진과 글이 잘 쓰여진 진짜 기행문이다. 안가보고 쓴 그런 책이 아닌 것이다. 


책의 목록을 통해 저자가 가본 지역을 보면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는 현충사로부터, 관음포와 아산, 발포와 정읍, 여수, 진남과, 충민사, 사천, 미륵도, 당항포해전 관광지, 통영, 한산도.... 등등 이순신 장군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만한 해전 유적지들과 이순신 장군의 추억 등이 머무는 곳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그리고, 관광에 대한 내용만이 담겼다면 내가 이렇게 적극 추천하지 않았을 것이다. 책에는 이순신 장군에 대해 일반인들이 잘 몰랐던 역사적 사실과 에피소드 들도 기술되어 있다. 이는 저자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진심어린 존경과 애정이 있었기에 깊이 있는 연구를 하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본다. 그래서 이 책은 여행을 위한 가이드로서도 좋지만, 독서를 위한 책으로서도 추천할만한 책이다. 내가 형편이 없어 도서관에서 봤지만, 이 책도 여유가 되면 구입해 소장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들고 여행을 갈 생각이다.


끝으로 이 책에 나온 관광지를 몇일만에 한 번에 다 가보는 것은 무리다. 내가 예상해 보건데, 한 달 정도는 여유있게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당장 올 여름 휴가부터 이 책을 들고 이순신의 흔적을 찾아 봄이 어떨까. 나도 계획을 세워볼 생각이다.


[참고: 저자 이진이]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95년부터 방송구성작가로 일하면서 음악, 시사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집필했다. TV 〈생명의 소리, 아날로그〉 〈포로의 딸〉 〈곡옥의 비밀〉 〈몽골 10부작〉, 라디오 〈달구벌 야화〉 〈소리없는 전쟁 문화재 반환〉 〈대중가요, 가는 길을 묻다〉 등이 대표작이다. 방송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2006년 올해의 작가상 은상을 수상했으며, 대표작들이 한국방송대상과 한국프로듀서상 등을 받았다.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2005년 TV 드라마 한편을 계기로 이순신의 삶에 매료돼 이순신 유적 답사에 나섰다. 평범한 휴가 여행으로 떠났던 아산 현충사에서 《난중일기》와 대장검에 깊은 인상을 받고 남해안 여행을 시작했다. 우연한 여행이 점차 이순신 답사가 되면서 답사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고, 네티즌과의 소통과 공감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이순신을 존모하는 이들과 함께 각종 이순신 관련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순신 유적 답사 외에도 우리나라의 여러 곳과 세계 16개국을 여행하며 방송 이외의 또 다른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