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34회(9월7일) 다시보기(리뷰)-2
첫번째 리뷰는 미주의 이야기였고, 두번째는 성모와 조필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조필연 그의 본능은 늘 성모를 의심했다!, 자이언트 34회
통장에서 비자금이 빠져 나간 사실에 조필연 조민우 부자는 경악합니다.
은행에서 감시카메라 테이프를 확인하던 민우는 강모의 짓임을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비자금이라는 사실을 숨겨야 하기에 은행직원에게는 회사 직원이라 거짓말합니다.
조필연과 조민우는 내부의 배신자가 이 일을 도왔음을 직감합니다.
비자금 통장을 아는 사람은 조필연, 조민우, 문과장, 성모, 그리고 고재춘 다섯 명뿐.
민우는 문과장과 성모를 믿고, 조필연은 고재춘을 믿습니다.
(감시 카메라에 찍힌 당당한 성모, 자기 직원이라 둘러대는 민우)
여기서 중요한 대목이 바로 조필연은 고재춘은 믿을 수 있다고 한 대목입니다.
성모를 측근이라 말하지만, 그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고재춘은 신임해도 성모는 의심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의 본능이 성모를 의심하는 겁니다.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조필연은 성모의 배신을 눈치채고 뒤를 따라 갔지만, 이것을 알아챈 성모는 민홍기 국장의 얼굴을 주먹으로 치며 이간질하지 마라는 말로 조필연을 안심시킨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모는 조필연에게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들 민우에게게는 친형처럼 대해 주었습니다. 그런 그를 충직한 부하라 여기는 조필연이지만, 그의 직감은 성모를 완전히 믿지 못하게 합니다.
조필연은 성모가 배신자라는 전제하에 함정을 팝니다.
물론 민우는 성모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차안에서 조필연과 민우 부자는 고재춘과 성모에게 넌지시 말합니다.
스위스 계좌로 문과장이 비자금을 입금시키러 간다는 정보입니다.
하지만 이 비자금은 바로 대통령의 비자금!
만일 문과장을 막으려 들면 조필연의 예감대로 범인은 성모임이 밝혀질 수 있는 상황, 아직 조필연의 의도를 모르는 성모는 강모에게 이 정보를 말해주면서도 자꾸 의심이 가는 것은 그의 본능 때문입니다. 뭔가 너무 쉽게 돌아가는 상황이 그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강모는 비자금을 탈취하기 위한 계획을 시작합니다.
한편 사무실에 모인 성모와 고재춘에게 조필연은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 그것을 밝혀내기 위한 함정이라고 말합니다. 성모의 예감이 맞았습니다.
성모는 초조하게 시계를 보고 그런 성모를 조필연은 차갑게 응시합니다.
다행히 건물 밖에서 성모의 후배 창성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창문너머로 서로의 시선이 마주친 후 성모는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볍게 두드립니다.
망원렌즈로 보던 창성은 모르스 부호임을 알아채리고 그 글자가 ‘함정’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재빨리 강모에게 달려갑니다.
강모가 문과장을 덥치려는 순간 강모의 차를 막아선 창성은 ‘함정’이라 외칩니다.
눈치챈 강모는 작전을 중지하고, 문과장이 무사히 은행에서 비자금을 입금시키자 조필연은 고재춘과 성모에게 우리들 중 배신자는 없다고 합니다.
결국 이번 배신자 색출 작전은 성모의 기지로 무사히 넘긴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 일은 분명 조필연에게는 성모에 대한 의심이 시작되는 사건임에 분명합니다.
조필연은 늘 성모에게 한 가닥의 의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조필연은 성모를 100%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조필연은 의심이 생기는 상황에서는 항시 고재춘에게만 신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성모의 정체가 발각될 것입니다.
문제는 언제인가 하는 점입니다.
조필연이 몰락하는 시점까지 알아채지 못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함정이나 사건으로 성모의 정체를 조필연이 알아낼 것이지 아직은 알지 못합니다.
조필연의 예감은 분명 성모가 배신자입니다.
확실치 않을 뿐 그의 마음 한 구석에 성모에 대한 의심을 떨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조필연 입장에서 성모는 암적인 존재입니다.
말기로 가면 그때는 늦습니다
자신의 암을 제거하기 위해 조필연은 과연 어떠한 행동을 보일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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