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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최희진의 거짓말, 여운 없는 후유증 남긴 막장드라마!

올드코난 2010. 9. 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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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최희진 진실공방의 결말은 결국 최희진의 거짓말로 결론 났습니다.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끝난 제빵왕 김탁구 못지 않은 막장드라마였습니다.

결말은 최희진의 거짓말, 여운 없는 후유증 남긴 막장드라마!

 

어제 ‘MBC 한밤의 TV연예에서 태진아와 최희진 그리고 그녀의 부모가 설전을 벌인 대화내용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밤 10시 전에 자신의 미니 홈피를 통해 거짓말 했어라는 제목으로 사과의 글을 남겼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거짓말을 해놓고 보니, 그게 진짜처럼 믿어져 버렸다. 이루의 아기를 가진 적이 없다, 아기를 가질 수도 없다. 나팔관 유착이다. 유산한 적도 없다. 태진아의 협박은 없었다. 돈으로 이루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한 것도 사실이다. 이루에게 좋은 누나가 되어주지 못했다.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라는 꽤 긴 내용이었습니다.

 

한동안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던 이루 최희진 진실공방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한 여자가 사랑의 상처를 입고 분노를 삭이지 못해 사랑했던 남자와 그의 아버지를 거짓으로 헐뜯는데 지나지 않았던 3류 막장드라마였습니다.

 

막장드라마는 시청률은 높습니다. 단지 욕을 먹을 뿐이죠

이번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엄청난 비난들이 태진아 이루 父子(부자)와 최희진 작가에게 쏟아졌지만 반면 기자들에게 정말 좋은 뉴스거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싸움을 비난하면서 구경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막장드라마 처럼 인기(?)를 끌었던 것은 아들과 연상의 여인이 사랑했는데 아버지가 그것을 훼방을 해서 결국 헤어졌다는 완벽한 3류드라마가 될 수 있는 이야기거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온갖 억측이 오가고 진짜 잘못은 누구였네 라는 추측성 기사들이 이들의 싸움을 더욱 부채질했습니다. 차라리 이들의 싸움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더라면 진작에 끝났을 겁니다.

대중들이 태진아 이루 父子(부자)를 비난하면서 최희진 작가는 여기에 힘을 얻어 더더욱 피해자 행세를 한 겁니다.

 그녀가 그럴수록 태진아 이루 父子(부자)는 더 큰 비난을 받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것은 결국 '이루'였습니다. 태진아, 최희진 역시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역시 이루 그가 최대 피해자입니다. 공익근무를 끝내고 데뷔를 한 시점에 터진 이번 일은 자칫 그의 의지를 꺾어버려 슬럼프를 겪게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루 다음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아버지 태진아 씨입니다.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트롯가수이기에 이루보다는 덜 피해를 볼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과거보다는 그에 대한 좋지 않은 말들이 많이 돌 겁니다. 그리고 아들을 망치는 아버지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은 분명 두고두고 그를 비난하는 말이 될 겁니다.
최희진 거짓말 해명이 그가 꾸밈일로 오해를 받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공식적으로 끝난 일이지만 태진아 씨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진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태진아)

의혹이 해소되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세상에는 해결이 되어도 해결이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번 일은 태진아 이루 父子(부자)에게 그렇습니다.

비록 최희진 작가가 자신의 거짓말이라 시인했지만, 그들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그들을 차갑게 볼 겁니다.

 

특히 최희진의 거짓말 시인을 돈으로 매수한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생겨날 겁니다. 솔직히 저도 그런 의심이 듭니다.

한 번 생긴 의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타블로 학력의혹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번 이루 최희진 사건은 앞으로 이루에게는 자칫 주홍글씨 낙인이 찍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최희진 작가가 원인을 제공했지만, 스타의 몰락을 바라는 대중들의 이상심리가 그렇게 만들 겁니다. 대중들은 스타가 탄생하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처참하게 무너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막장드라마가 히트 치는 것은 사람들의 이런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말도 안 되는 억지스런 상황, 선과 악의 극명한 대립, 추태, 누군가 확실히 몰락하는 등 현실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질 때 그리고 막장으로 치달을 때 대중들은 입으로는 욕을 하면서 눈과 귀는 TV 앞에 집중을 합니다.

 

제빵왕 김탁구 시청률 40%는 그래서 그런 겁니다.

이번 이루 최희진 사건 최고의 막장드라마였고 씁쓸한 결말로 막을 내렸습니다.

확실히 막장드라마는 뒷맛이 개운치 않습니다.

이리 될 걸 알면서도 끝까지 지켜본 건 저 역시 어쩔 수 없는 시청자였나 봅니다.
이루 태진아 부자에게는 엄청난 상처를 주고 기자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었던 씁쓸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참고 최희진 미니홈피에 올린 편지 원문>
제목: 거짓말 했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용기를 주신 나의 주 아버지와
내 주변 분들, 지인들, 일촌들에게 먼저 감사합니다.

하루종일 빗소리를 들으며
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진실을 말해야겠다고......
흠씬 매를 맞아도 진실을 말하자고......

저는 뭇 사람들이 표현하듯이 미친 여자도 아니고
정신적 곤란을 겪지도 않으며
돌아이 싸이코도 아닙니다.

그런데 거짓말을 해놓고 보니, 그게 진짜처럼 믿어져 버려서......
 저는 이루의 아기를 가진적이 없습니다.
아기를 가질수도 없습니다.
나팔관 유착이라고... 여성분들은 아시겠죠.
그러므로 유산 한적도 없게 됩니다. 

태선생님은 제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은 있지만,
협박은 없었습니다.
돈으로 이루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한 것도 사실입니다.

............................................

 나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루는 내게 잘해주기만 했는데...
나는 왜 좋은 누나가 되어주지 못했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나는 울고 있습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난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그냥 눈물만 흐릅니다.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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