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15회 무한도전 2부 박명수게릴라콘서트 다시보기(리뷰)
1부는 3경기는 손스타 유재석 VS 정형돈 정준하 투브라더스의 경기였습니다. 2부는 박명수 게릴라콘서트 편이었던 ‘박명수의 라이브 in 지산’이었습니다.
무한도전 최악의 스포일러 박명수, 괜히 한 게릴라 콘서트?김태호 PD의 숨겨진 의도!
1부에서 무한도전 WM7 레슬링 대회 3경기를 끝으로 1년간의 대미를 장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이어지는 2부 박명수 게릴라 콘서트 편이었습니다.
김태호PD가 박명수에게 게릴라콘서트를 제안한 것은 7월26일 일산 MBC드림센타에서 였습니다. 게릴라 콘서트는 보안이 중요합니다.
콘서트 당일 날에 관객을 얼마나 모을 수 있느냐가 게릴라콘서트의 참 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깨방정 박명수는 3일을 참지 못합니다.
박명수 진행의 라디오 프로 ‘두시의 데이트’에서 7월29일 그만 말을 해버립니다.
물론 대놓고 말한 것이 아니라고 박명수는 우기지만, 녹화를 한 다는 그 자체에 많은 사람들이 눈치를 채 버렸습니다. 게릴라 콘서트의 의미가 없어진 겁니다.
결국 어설픈 콘서트가 되어 버릴 뻔한 이번 박명수 게릴라 콘서트는 '유재석, 노홍철, 뚱스의 정형돈 길, 정준하 하하'의 화끈한 무대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해주었습니다.
일본에 있는 소녀시대 제시카 대신 가수 ‘아이유’와 같이 냉면을 부르고 그외 강변북로 가요제에서 불렀던 노홍철 돌브레인의 ‘여름’ 등으로 관중들을 환호하게는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에는 씁쓸했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화가 난 것은 레슬링 WM7에 대한 감동을 받은 시점에 이런 잘못된 미션을 보여주어 그 의미를 퇴색시켜 버린 겁니다.
게릴라콘서트 보다는 1부에서 대화가 끝나고 2부는 1년간의 과정을 편집해서 보여주는 것이 더 바람직했습니다.
굳이 이런 실패한 게릴라 콘서트를 방영한 이유를 저는 처음에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제작비가 아까웠든, 박명수를 띄워주고 싶어 그랬든 이건 분명 큰 실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다움 주에 방영을 하는 것이 더 낳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문득 생각난 것은 이 실패한 게릴라 콘서트를 내 보낸 것은 김태호 나름대로의 의도가 있었습니다. 박명수에게 은근히 경고한 겁니다.
그리고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스포일러들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겁니다.
아마 이번 게릴라콘서트를 통해 무한도전의 최대 스포일러는 바로 박명수 였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분들이 꽤 많으실 겁니다.
그 동안 박명수가 무한도전의 장기 프로젝트를 흘리고 다닌 것은 무한도전 팬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기자가 아닌 박명수가 최악의 무도 스포일러였던 겁니다.
박명수가 아무리 무한도전에 공이 크다고 해도 흥을 떨어뜨린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게릴라 콘서트도 꽤 재미있고 감동도 줄 수 있는 미션이었습니다.
그리 되었으면 무한도전 보다 박명수에게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겁니다.
결국 굴러온 호박을 차버린 겁니다.
自業自得(자업자득), 自繩自縛(자승자박)입니다.
이번 게릴라 콘서트 실패를 세상에 알려주면서 박명수의 깨방정을 다시금 부각시키며 진짜 스포일러는 내부에 있었으니 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하는 김태호의 생각이 있었던 겁니다. 최근 스포일러 문제로 김태호 PD가 한 소리를 했던 적이 있고 무도 팬들도 한 목소리로 스포일러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냈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비난이 스포일러 보다는 일반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반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기승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보안이 중요하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은 이와는 달리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호기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김태호는 이번 게릴라콘서트를 통해 더 이상 스포일러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고 모든 것이 우리 탓이라는 말을 한 겁니다.
물론 박명수는 비난을 받을 겁니다. 어찌보면 희생양입니다.
하지만 동정은 금물입니다.
그가 그동안 유출시킨 무한도전의 장기프로젝트는 많습니다.
미리 알려진 거의 모든 정보가 그의 입에서 나왔다고 봐도 됩니다.
분명 박명수는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의 입이 무한도전 안티들 보다 더 무섭습니다.
어쨌든 입 싼 박명수가 망치고 유재석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길 하하 등이 살려준 게릴라 아니 무한도전 콘서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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