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303회(8월23일) 다시보기(리뷰)
제목 ‘37.5°C 뜨거운 친구들’답게 정말 대단한 여자분들이 출연했습니다.
이경실, 이성미, 이경실, 그리고 김영철과 김제동이 놀러와를 정말 뜨겁게 달궜습니다.
아픔을 웃음으로 극복한 恨 많은 여자 정선희!
그녀의 恨을 풀어준 대인배 유재석 김제동,
진짜의리 보여준 놀러와 303회
이경실, 이성미, 김제동 김영철 모두 반가운 사람들이지만 무엇보다 간만에 공중파에서 얼굴을 비친 정선희 그녀의 출연은 정말 의미가 큽니다.
이경실 이성미 정선희는 이별과 사별을 겪은 사람들입니다.
한마디로 세상의 쓴맛 인생의 아픔을 충분히 겪은 恨(한) 많은 여자들입니다.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웃음은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자신이 한을 가슴에 묻어두고 남을 웃겨야 하는 개그맨들에게는 아주 오래 남는 진한 감동이 있는 웃음이 있습니다.
(놀러와 303회 출연자 이성미, 이경실, 김영철, 김제동, 그리고 정선희)
이번 놀러와에서 방송 내내 그러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아픔을 개그로 승화한 그녀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경실 이성미’는 과거의 아픔을 뒤로 하고 다시 찾은 행복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정선희는 행복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슬픔을 극복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경실 이성미가 친해진 사연, 웃음을 위해 자신들을 비하하는 것은 비난 보다는 칭찬을 해줘야.)
'정선희'가 '놀러와'에 출연한 것은 순전히 유재석 생각이었고, 그의 권유였습니다.
특히 유재석 김원희 정선희 세 명은 동갑내기 친구들이고, 유재석은 정선희와 고등학교 때 ‘비바청춘’이라는 프로에서부터 만난 친구 사이입니다. 게다가 KBS MBC 출신 개그맨으로 시작한 개그맨 동료이기도 합니다.
정선희 출연 자체에 온갖 논란이 있음에도 그녀를 출연시키고자 애쓴 유재석 마음 씀씀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방송 내내 많은 대화를 이끌어 내면서 다음 주까지 2주 분의 방송을 만들어 낸 것은 정선희를 돕고 싶어하는 의리와 情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선희를 공중파로 복귀시키려는 ‘유재석’식 의리의 표현인 것입니다.
유재석 같은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신을 응원해준 친구들 덕분에 용기를 얻고 출연했다는 정선희, 유재석의 권유가 결정적)
그리고 ‘정선희’를 위해 친구로 참석한 김제동 역시 의리 있는 사람이란 걸 다시금 입증해 주었습니다. 논란이 많은 정선희를 위해 기꺼이 출연을 해 준 겁니다.
김제동은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고 누구보다 방송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에서 정말 큰 일을 해 주었습니다. 더구나 김미화 블랙리스트 문건 수사가 진행중이고 대부분의 방송인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이때(그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정선희를 위해 출연을 했습니다. 이건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사람은 어려울 때 그 진가를 보이는 법입니다.
정말 김제동이라는 사람이 좋습니다.
(김제동 정선희 인연, 어려울 때 정선희를 위해 출연해준 김제동 참 좋은 사람이다.)
1시간에 걸친 방송은 철저히 슬픔을 억누르고 유쾌하게 진행됐습니다.
논란도 없고 아픔도 없습니다.
그들의 직업은 개그우먼 아니 예능인이라 부르겠습니다.
그녀들은 방송 내내 자신의 고통과 슬픔을 하소연 하기 보다는 즐거움을 줘야 하는 예능인으로서의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의무를 다했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그녀들의 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정말 실컷 웃어 주었습니다.
그것이 당연한 도리라 생각했고, 실재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주 놀러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습니다.
웃음과 아픔이 있는 ‘놀러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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